미얀마 민주화운동은 진행 중

홍경서 기자
등록일자 2022-05-20 15:45:49
미얀마 민주화운동은 진행 중
지난해 2월, 미얀마 군부는 아웅 산 수치 고문이 이끌던 문민정부가 부정선거를 저질렀다며 쿠데타를 일으켰다.

총을 든 군경이 미얀마 지역 곳곳을 장악했고, 거리는 시위대의 피로 물들었다.

1년 하고도 3개월의 시간이 흘렀지만, 미얀마에선 여전히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

경제는 붕괴됐고, 국민들의 삶도 피폐해졌다.

하지만,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민주진영 인사들을 포함한 많은 미얀마인들은 반군부 투쟁을 포기하지 않고 이어가고 있다.

신군부 세력에 저항했던 1980년의 광주와 2022년의 미얀마가 맞닿아 있다.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광주시민들은 연대 기구를 조직해 모금활동에 나서는 등 미얀마 민주화운동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왔다.

5·18민주화운동을 겪은 광주시민들에게는 군부의 탄압에 시달리는 미얀마의 상황이 남의일 같지 않은 것이다.

지난 2004년 5·18기념재단은 당시 미얀마 민주화운동의 주역이였던 아웅산 수치 여사에게 '광주인권상'을 수여하며 민주화 투쟁을 지지했다.

이번에는 미얀마 군부의 탄압을 피해 태국 밀림에서 난민생활을 하는 미얀마인들을 돕고 있는 '신시아 마웅'을 올해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선정하며 다시 한 번 힘을 보탰다.

투쟁의 시대도, 언어도 모두 다르지만 '민주화'라는 가치 아래 광주와 미얀마는 함께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홍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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