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멸종위기 수달·담비·삵…무등산서 포착
화순과 담양에 자리한 무등산 국립공원 무인 카메라에 멸종 위기 야생 동물과 천연기념물이 잇따라 찍혔다. 수달과 담비, 삵은 물론, 원앙과 말똥가리도 눈에 띄었다.동틀 무렵, 잔물결이 이는 무등산 중턱 계곡의 가장자리다. 수변에 나타난 수달이 고개를 들고 주변 소리를 살핀다. 잠시 멈춰 듣더니 몸을 낮춰 물속으로 들어가, 미끄러지듯 헤엄쳐 간다.무등산의 다른 계곡엔 삵도 잇따라 모습을 드러냈다.낙엽을 돌처럼 밟다가 물에 잠깐 빠진 삵은 자세를 추스르고 바위로 펄쩍 뛰어오른다. 주변을 경계하는 다른 삵 한 마리는 눈 사이의 하얀 줄무늬
홍수민 2025-10-27 12:3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