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기여자 못 찾은 홍복학원…정상화는 언제쯤

홍수민 기자
등록일자 2025-10-17 11:38:20
재정기여자 못 찾은 홍복학원…정상화는 언제쯤
대광여고와 서진여고가 속한 학교법인 홍복학원이 10년째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되며, 학과 개편이나 시설 개선 등에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 교비 횡령으로 물의를 빚은 설립자 이홍하 씨가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재정기여자 모집까지 불발되면서 정상화에 먹구름이 꼈다.

홍복학원 임시이사회는 지난달 임시이사 체제를 끝내기 위해 재정기여자 모집에 나섰지만, 결국 접수자를 찾지 못했다.

수십억 원에 이르는 부채도 문제지만, 학교 부지 일부가 법인 소유가 아닌 사유지인 점이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립자 이홍하 씨의 교비 횡령 사건 이후 홍복학원은 10년째, 권한에 한계가 있는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설립자의 동의가 없으면, 현상 유지 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구조다.

이 때문에 한 개발업체가 소유한 대광여고와 서진여고 통학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고, 해마다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서진여고의 학과개편도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

설립자 이홍하 씨가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동구 홍복학원 임시이사장은 "지금 올해 보통과 입학생들 수가 한 반이 14명 기준인데 한 반을 못 채워서 다른 학교로 보내고, 또 다른 과로 보내놓았다"고 말했다. 

홍복학원 정상화추진위원회는 정상화 방안을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재정기여자를 다시 찾는 것 외에 뾰족한 수가 없는 상황이다.

설립자 이 씨는 여전히 자신의 재산을 돌려달라고 하고 있어, 이 씨를 통한 법인 정상화는 기대하기 어렵다.

일각에서 요구하는 공립화 역시, 이 씨가 기부채납을 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명진 광주광역시의회 교육문화위원장은 "재단 쪽이나 학교 관계자들, 교육청 관계자들, 그리고 교육단체라든지 시민단체, 전문가, 이런 분들을 다 모아서 같이 토론하면서 실효성 있는 방안을 찾아보자"고 전했다. 

학교법인 정상화가 계속해서 난관에 부딪히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홍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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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0세 특화반 전국 첫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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