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F학점…졸업도 국가시험도 ‘물거품’

홍수민 기자
등록일자 2025-05-28 16:17:26
황당한 F학점…졸업도 국가시험도 ‘물거품’
조선간호대 학생이 간호사 국가시험에 합격하고도 자격 미달로 탈락하는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 대학 졸업에 필요한 필수이수과목에서 낙제점을 받아 유급된 탓이다. 그런데 해당 교수가 학칙 해석을 잘못해 성적을 잘못 평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간호대 4학년이던 A씨는 지난해 초 학교 측으로부터 유급을 통보받았다. 필수이수과목 수업에서 재시험에 떨어졌다는 이유였다.

간호사 국가시험 합격과 취업이 모두 물거품이 된 A씨는 벼랑 끝에 내몰린 심정이었다고 호소한다.

A씨는 "정규직이 예정이 되어 있었고 출근 날짜까지 받아져 있는 상태였는데 입사 취소도 하다 보니까 이게 모든 게 다 흔들렸다"고 말했다. 

그런데 최근 학교 인권위원회는 A씨에 대한 유급이 잘못됐다는 판단을 내놨다. 학사 내규를 잘못 해석해 A씨의 재시험을 부적절하게 평가했고, 결과적으로 인권 침해행위가 있었다는 것이다.

담당 교수는 A씨의 재시험 성적에 0.69를 곱한 뒤 과락을 판단했고, 학교 측은 학사 내규를 들어맞다고 봤다. 하지만 법정기구인 조선간호대 인권위원회 위원들은 학사 내규에는 이러한 성적 계산법이 없다고 의결했다.

A씨는 "성적 환산하는 방식이 잘못되었고 시험을 6차까지 봐온 과정에서 충분히 그 점수를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학칙 해석으로 일이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학교 측은 인권위 결정에 대해 "학사 내규의 목적에 대해 외부 위원들의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해당 교수는 충분한 재시험 기회를 줬고, A씨의 성적 평가에 문제가 없다며 인권위원회 의결에 대해 이의신청했다고 설명했다.

홍수민

KBC 미래포럼,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 논의

정치
KBC 창사 30주년을 기념해 여수에서는 제4회 미래포럼이 열렸다. 불황을 맞은 대한민국 핵심 산업의 대전환과 광주·전남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정부의 5극 3특 전략을 논의했다.KBC 창사 30주년을 기념해 열린 KBC 미래포럼.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주제로, 위기 속 돌파구 마련을 위한 활발한 논의가 펼쳐졌다.전남 경제의 중심으로 지역을 지탱해 왔지만, 전례 없는 불황에 빠진 석유화학과 철강 산업이 집중 조명됐다.기조 연설에서는 '지역이 곧 산업'이라는 공감대 아래 지역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오고 갔다.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정부의 5극 3특 전략 아래 지역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광주·전남이 에너지 신산업 중심지로 거듭나고, 동부권은 이번 위기를 통해 정밀·첨단산업을 육성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김민석 국무총리의 축사와 함께 김정관 산업부 장관, 민주당 이개호·신정훈·주철현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과 개혁신당 이준석 당대표가 참석해 무게감을 더했다.
홍수민 2025-12-04 18:14:44

경북도, 0세 특화반 전국 첫 운영

경북
경상북도는 전국 최초 ‘아파트 1층 기반 0세 전담 돌봄 공간’인 ‘K보듬 6000 아파트 1층 0세 특화반’을 운영했다. 0세 영아의 안전한 첫 돌봄과 양육 초기 부모의 쉼·회복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 0세 특화반은 아파트 1층 생활권에 설치돼 언제든 가까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동 부담을 덜고 돌봄과 부모 휴식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한 생활밀착형 돌봄 모델이다. 0세 특화반은 부모와 아기가 함께 방문해 이용하며, 양육 초기 가정이 필요로 하는 돌봄·건강 관리·휴식 기능을 한 공간에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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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경상북도 이통장 한마음대회 개최

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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