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막걸리 살인사건’ 재심…진실 드러날까?

홍수민 기자
등록일자 2024-12-10 16:46:13
순천 ‘막걸리 살인사건’ 재심…진실 드러날까?
15년 전, 순천의 한 마을에서 막걸리를 나눠 마신 주민 4명 중 2명이 숨진 사건이 있었다. 막걸리에는 청산가리가 들어 있던 걸로 조사됐는데, 피해자인 아내를 숨지게 한 범인으로 지목됐던 남편과 딸이, 재심 재판을 받는다. 수사 과정에서 위법 정황이 확인된 건데, 재심 결과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사건으로 중형을 선고받았던 백모 씨 부녀에 대한 재심이 시작됐다. 이 사건에서 유일한 증거는 백씨 부녀의 자백이었다.

검사가 짜맞추기식 수사를 통해 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부녀에게 허위 자백을 받은 것이란 정황이 나오면서 법원이 사건을 처음부터 다시 보기로 했다.

이번 재심의 쟁점은 검사가 위법한 수사로 부녀를 범인으로 내몰았는지 밝히는 것이다. 당시 검사와 수사관은 각본을 짜고, 백씨 부녀가 하지도 않은 진술을 멋대로 조서에 기록한 의혹을 사고 있다.

또 범행 증거로 확보한 수저에서 청산가리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감정 결과를 숨기는 등 백씨 부녀의 무죄를 입증할 증거를 감춘 의혹을 받는다.

박준영 변호사는 "당시 수사 과정에서 문제, 자백을 받아내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들, 자백 내용의 신빙성 등을 비롯해 압수된 증거에 대한 감정서도 제출하지 않았다. 검사가 감춘 증거들이 너무 많다. 미제출 수사 기록이 전부 이 사건에서는 쟁점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검찰의 위법 수사 정황이 드러난 만큼, 재심 과정에서 백씨 부녀의 억울함이 풀릴지 주목된다.

홍수민

KBC 미래포럼,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 논의

정치
KBC 창사 30주년을 기념해 여수에서는 제4회 미래포럼이 열렸다. 불황을 맞은 대한민국 핵심 산업의 대전환과 광주·전남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정부의 5극 3특 전략을 논의했다.KBC 창사 30주년을 기념해 열린 KBC 미래포럼.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주제로, 위기 속 돌파구 마련을 위한 활발한 논의가 펼쳐졌다.전남 경제의 중심으로 지역을 지탱해 왔지만, 전례 없는 불황에 빠진 석유화학과 철강 산업이 집중 조명됐다.기조 연설에서는 '지역이 곧 산업'이라는 공감대 아래 지역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오고 갔다.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정부의 5극 3특 전략 아래 지역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광주·전남이 에너지 신산업 중심지로 거듭나고, 동부권은 이번 위기를 통해 정밀·첨단산업을 육성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김민석 국무총리의 축사와 함께 김정관 산업부 장관, 민주당 이개호·신정훈·주철현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과 개혁신당 이준석 당대표가 참석해 무게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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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0세 특화반 전국 첫 운영

경북
경상북도는 전국 최초 ‘아파트 1층 기반 0세 전담 돌봄 공간’인 ‘K보듬 6000 아파트 1층 0세 특화반’을 운영했다. 0세 영아의 안전한 첫 돌봄과 양육 초기 부모의 쉼·회복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 0세 특화반은 아파트 1층 생활권에 설치돼 언제든 가까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동 부담을 덜고 돌봄과 부모 휴식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한 생활밀착형 돌봄 모델이다. 0세 특화반은 부모와 아기가 함께 방문해 이용하며, 양육 초기 가정이 필요로 하는 돌봄·건강 관리·휴식 기능을 한 공간에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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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경상북도 이통장 한마음대회 개최

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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