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운영 준공영제…제재 강화 추진

관리자 기자
등록일자 2024-04-23 10:35:18
부실 운영 준공영제…제재 강화 추진

지난 12일 광주광역시 감사위원회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광주 시내버스 운영 현황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내용에 따르면, 광주시와 시내버스 업체들은 표준운송원가를 산정하거나 정산에 대한 검사, 경영 평가 등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표준운송원가는 매년 산정한 뒤 시의회에 보고하도록 했지만 용역만 발주한 채 보고가 이뤄지지 않았고,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이 정기적으로 제출해야 할 수입금과 운송비용 정산도 기한을 넘겨 뒤늦게 이뤄졌다.

또, 시내버스 업체들이 정산 보고 당시 12억 원이 넘는 수입금을 누락했지만 확인되지 않았고, 임직원들의 인건비와 연장근로수당도 부당하게 집행됐다.

이번 감사로 모두 16개 항목 34건에 대해 행정조치와 82억여 원에 대한 재정조치가 내려졌다.

문제는 이러한 부실 운영이 해마다 반복되고 있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채은지 광주광역시의회 의원은 "지난 감사 이후로 행정이 바뀌지 않았다는 것이 저는 가장 큰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행정에 대한 신뢰가 굉장히 무너졌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행정이 올바른 방향을 잡고 개선하려는 노력을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라고 말했다.

폐쇄적인 운영과 미흡한 사후 조치가 부실 운영을 키워왔다는 지적이다.

유명무실해진 광주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 조례에 대해 개정을 추진하는 움직임도 보인다.

준공영제 운영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조례에 '시장의 책무'를 포함하고, 위반 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제재를 신설하는 내용이다.

김현진 광주광역시 입법조사관은 "상황에 따라서 벌점이 일정 기준 이상일 경우에 시내버스 준공영제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규정을 마련하였습니다." 라고 말했다.

광주시의회는 이르면 다음 회기에 개정된 내용의 새 조례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충북도, 산불예방·대응 평가 ‘우수’

충북
충청북도가 산림청 주관 ‘산불예방·대응 우수기관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는 과태료 부과, 불법소각 단속, 산불방지 기고, 진화인력 교육 등 6개 정량지표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정성평가에서는 전국 최초로 ‘공공위치 기반 산불 재난문자서비스’를 도입해 등산객에게 정밀 위치 기반 안전문자를 발송하는 체계로 호평을 얻었다.또한 AI 영상분석과 무인감시카메라를 연계한 실시간 감시체계로 올해 상반기 충북의 산불 발생을 전국 최저 수준인 18건으로 줄였다.도는 앞으로도 과학적 기반의 산불안전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혜진 2025-12-08 17:05:54

충북도, 2025년 시장·군수 회의 진행

충북
충북도가 2025년 시장·군수 회의를 개최했다. 참석한 시장과 군수들은 주요 추진 사업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이번 회의는 도청 대회의실이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첫날 열린 행사로, 지역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회의에서 도는 일자리지원사업 확대와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추진, 인구감소지역 지원사업 홍보 등을 공유하고 협조를 구했다. 시·군에서는 인구감소도시 공공기관 이전과 사회복지 분야 전문인력 채용 개선, 문화·관광사업 지원 등 지역 현안들에 대해 도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참석한 시장·군수들은 도 주요 추진 사업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으며, 도의 지속적인 관심과 행정·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고혜진 2025-12-08 17:05:14

충북도, 2025 제3회 한국지방외교포럼 개최

충북
충청북도가 지방 4대 협의체와 공동기획한‘제 3회 한국지방 외교포럼’이 지난 12월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충북 청주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중앙정부와 광역자치단체, 언론과 학계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최초의 행사로 전국 지자체와 정부 부처, 해외 협력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활력 회복을 위한 디딤돌을 마련했다. 지방이 주도하는 새로운 외교 전략 논의속에서 민선 지방자치 30년을 평가하고 자치분권의 미래에 대한 의견도 함께 나눴다. 행사장 곳곳에는 기후 대응, 경제·문화 협력, 도시 네트워크 구축을 다루는 세션들이 마련돼 지방정부가 당면한 글로벌 이슈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실천 모델이 다양하게 소개됐다. 특히 올해는 초광역 협력을 중심으로 한 국제 연계 전략이 핵심 의제로 떠올랐다. 지자체 간 공동 프로젝트, 해외 도시와의 파트너십 확대 등 지역 주도의 외교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김영환 충북지사는 기조연설에서 “충북은 세계 주요 도시와 연결되는 글로벌 허브로 성장하고 있다”며 “의료비 후불제 등 충북형 혁신정책도 세계로 확산될 것”이라고 전했다. 포럼의 마지막 날에는 ‘중원의 지방외교 선언’이 공식 채택됐으며 이 선언문은 대한민국 지방외교의 공동 비전과 국제협력 원칙 등이 담겨 지방외교 제도화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이번 포럼을 통해 지역 간 협력의 성공 모델을 확산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려는 지방 정부들의 현장 움직임이 앞으로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주목되고 있다.
고혜진 2025-12-08 17:0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