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한빛원전 2호기 발전이 갑자기 자동 정지되는 사고가 났다.
한국수력원자력 측은 방사능 유출은 없다고 밝혔지만, 수명 완료까지 불과 3년 정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노후화된 원전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영광한빛원전 2호기 발전이 자동 정지된 건 어제(24일) 오전 11시 57분쯤.
한빛원전 측은 "한전과 연결된 송전선로의 과부하를 막아주는 고장파급방지장치를 시험하던 중 이상신호가 발생해 터빈이 정지됐다"고 밝혔다.
터빈이 정지되면서 원자로 발전도 자동으로 멈췄다는 설명이다.
한빛원전 측은 이번 사고로 방사능 유출 등은 없었다며, 오히려 설비 이상을 감지해 안전하게 정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선민 한빛원전 대외협력처 차장은 "전력계통에서 이상신호가 와서 원자로가 안전하게 정지됐기 때문에 그쪽(노후화로 인한 정지)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하지만 40년 수명 만료까지 불과 3년 가량을 앞둔 노후화된 원전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
특히, 사고가 난 한빛원전 2호기는 오는 2025년 12월 수명 만료를 앞둔 1호기와 함께 수명 연장 방안이 추진되면서 지역사회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정은정 광주환경운동연합 기후에너지국장은 "10년 더 연장하려는 절차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이런 이상 신호, 고장 사고가 발생한다는 것은 지역민뿐 아니라 광주·전남 모든 분들이 우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라고 말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를 파견해 정확한 원인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빛원전 측은 원안위 측 조사 결과와 재발방지책이 나올 때까지 2호기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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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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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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