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 한전·에너지공대 방문…“출연금 삭감 안 돼”

홍경서 기자
등록일자 2023-06-20 16:35:22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 대한 한전 등의 출연금 삭감이 가시화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한전과 에너지공대를 찾았다.

민주당 의원들은 출연금 삭감 시도를 비판하며, 에너지 인재 양성이 뒷걸음질 쳐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전을 찾은 민주당 탄소중립위원회 위원들은 한국에너지공대에 대한 지원과 한전 적자를 연계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올해 에너지공대 출연금 천588억 원은 한전 누적 적자의 0.07%에 불과한 만큼, 대규모 적자와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특히, 에너지 대전환 시대, 한전이 국제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도 에너지 인재 양성에 투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탄소중립위원장은 "한전과 앞으로 우리나라 에너지산업의 미래를 내다보고 눈치 보지 말고 당당하게 대처해 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말했다.

한전 측은 에너지공대에 대한 전체 사업 규모를 줄이려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비상경영 상황인 만큼 불요불급한 예산 집행을 늦추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준호 한국전력 안전·산업부사장은 "저희 입장은 (에너지공대) 설립 취지에 반하려는 것은 아니고요. 저희 나름대로 굉장히 노력을 하고 있다." 고 말했다.

내년 2월 준공 예정인 한국에너지공대 행정강의동 공사현장을 둘러본 탄소중립위원들은 한전과 전력자회사의 출연금 집행이 미뤄지며 공사대금 지급 지연 문제가 이미 불거지고 있는 점에 대해 우려했다.

에너지공대 측은 정치권의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윤의준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총장은 "우리가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우수한 인재와 기술개발을 할 수 있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이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이 계속됐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도 에너지공대에 지원돼야 할 전력산업기반기금마저 1/3 수준으로 줄이려는 움직임까지 나타나면서, 정부가 한국에너지공대를 고사시키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더 커지고 있다.

홍경서

꺼진 불만 안내하는 원전 화재 문자!…대응체계 강화 시급

정치
조인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광주 서구갑, 더불어민주당)이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원자력 발전소 화재 발생 시 주민 알림 문자 발송이 심각하게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조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21~2025년) 동안 발생한 총 10건의 원전 화재 사고에서 문자 알림 발송이 최대 20시간 12분까지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올해 5월 한빛5호기 화재의 경우 화재 발생 후 다음 날에야 문자 발송이 이뤄져 지역 주민들에게 큰 불안을 안겼다.이에 대해 조인철 의원은 "화재가 이미 완전히 진압된 이후에 문자를 보내는 현 시스템은 재난 상황에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원전은 작은 화재로도 큰 위험이 초래될 수 있는 시설인 만큼 사고 발생 즉시 주민에게 알릴 수 있도록 관련 고시와 내규를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조 의원은 "SMS 알림 서비스의 신청자 수가 2,755명에 불과한 현실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원전 인근 주민들의 신청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시스템의 홍보와 주민 참여를 높이는 방안도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조인철 의원은 이번 사안을 국회에서 지속적으로 논의하여 주민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경서 2025-10-17 09:37:03

‘충북 의료비후불제’ 신청자 700명 돌파

충북
전국 최초의 선순환적 의료복지제도인 ‘충청북도 의료비후불제’사업 신청자가 700명을 돌파했다.질환별로는 대표적인 비급여 항목인 임플란트가 56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척추질환 슬·고관절 인공관절, 심·뇌혈관, 치아교정, 암, 골절, 기타 질환 순으로 많았다.또한, 의료비후불제에 대한 도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사업 참여의료기관도 시행 초기 80개소에서 현재 240개소로 30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홍경서 2024-06-07 17:00:15

횡성군,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사업 선정

강원
횡성군이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안전성 평가시스템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이번 사업은 횡성군이 강원특별자치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공동으로 조성 중인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에 총사업비 196억을 투입하여, 올해부터 2027년까지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평가센터와 성능평가 지원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이번 공모 선정으로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에 현재까지 선정된 8개 국가사업에 총 1,5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게 돼 이모빌리티 분야 연구 개발을 위한 산업 육성 전략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군은 지난해 착공된 이모빌리티 개발지원센터의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6월에는 기업지원센터와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내년에는 실도로 기반 레벨 포(4) 자율주행차량 운전 능력 평가기술 개발사업 등을 순차적으로 착수할 예정에 있다.
홍경서 2024-06-07 16:5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