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스타필드 협상 본격…‘공익’ 어디로

홍경서 기자
등록일자 2023-02-02 15:40:33
더현대 스타필드 협상 본격…‘공익’ 어디로
민선 8기 광주광역시의 최대 현안인 복합쇼핑몰 유치 사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 광주시가 현대백화점그룹, 신세계그룹과 복합쇼핑몰 건립을 위한 협상을 본격화하고 있다. 상생 방안은 밀리고, 특혜 논란까지 제기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강기정 시장이 6개월 안에 답을 내겠다고 공언한 5+1 현안 중, 가장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는 복합쇼핑몰 유치 사업.

전례 없던 행정협의체까지 꾸려 복합쇼핑몰 투자에 나선 유통 업체들에게 '원스톱 처리'도 약속했다.

두 팔 벌린 광주시의 제안에 가장 먼저 화답한 곳은 현대백화점그룹이었다.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더현대 서울'의 성공 DNA를 발전시킨 문화복합몰 '더현대 광주'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나명식 현대백화점그룹 부사장은 "더현대 광주를 호남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no.1 문화와 쇼핑의 랜드마크, 문화복합몰로 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도 뛰어들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어등산 부지에 '스타필드 광주'를, 광주신세계는 백화점 확장 계획을 내놨다.

서재옥 신세계프라퍼티 개발 담당 상무는 "스타필드가 출점하게 되면 지역 활성화 및 신규 상권 창출로 지역사회에 기여합니다. 도시 외곽에 위치하고 있어서 기존 상권의 간섭 없이 신규 상권을 창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그러나 복합쇼핑몰 사업제안서 접수를 공식화한 이후 반년 동안 '상생' 논의는 전무했다.

소상공인 단체는 당장의 '소통 기구'를 요구했지만, 광주시는 유통산업발전법에 근거하겠다는 원론적인 대답만 내놓고 있다.

특혜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어등산 부지의 경우, 갑자기 민간에 방점을 둔 공모 방식으로 변경하면서 사실상 사업자에게 힘을 실어준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복합쇼핑몰 사업의 순항도 중요하지만, 이 과정에서 챙기고 설명해야 할 부분을 뭉개고 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홍경서

꺼진 불만 안내하는 원전 화재 문자!…대응체계 강화 시급

정치
조인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광주 서구갑, 더불어민주당)이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원자력 발전소 화재 발생 시 주민 알림 문자 발송이 심각하게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조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21~2025년) 동안 발생한 총 10건의 원전 화재 사고에서 문자 알림 발송이 최대 20시간 12분까지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올해 5월 한빛5호기 화재의 경우 화재 발생 후 다음 날에야 문자 발송이 이뤄져 지역 주민들에게 큰 불안을 안겼다.이에 대해 조인철 의원은 "화재가 이미 완전히 진압된 이후에 문자를 보내는 현 시스템은 재난 상황에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원전은 작은 화재로도 큰 위험이 초래될 수 있는 시설인 만큼 사고 발생 즉시 주민에게 알릴 수 있도록 관련 고시와 내규를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조 의원은 "SMS 알림 서비스의 신청자 수가 2,755명에 불과한 현실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원전 인근 주민들의 신청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시스템의 홍보와 주민 참여를 높이는 방안도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조인철 의원은 이번 사안을 국회에서 지속적으로 논의하여 주민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경서 2025-10-17 09:37:03

‘충북 의료비후불제’ 신청자 700명 돌파

충북
전국 최초의 선순환적 의료복지제도인 ‘충청북도 의료비후불제’사업 신청자가 700명을 돌파했다.질환별로는 대표적인 비급여 항목인 임플란트가 56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척추질환 슬·고관절 인공관절, 심·뇌혈관, 치아교정, 암, 골절, 기타 질환 순으로 많았다.또한, 의료비후불제에 대한 도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사업 참여의료기관도 시행 초기 80개소에서 현재 240개소로 30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홍경서 2024-06-07 17:00:15

횡성군,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사업 선정

강원
횡성군이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안전성 평가시스템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이번 사업은 횡성군이 강원특별자치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공동으로 조성 중인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에 총사업비 196억을 투입하여, 올해부터 2027년까지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평가센터와 성능평가 지원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이번 공모 선정으로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에 현재까지 선정된 8개 국가사업에 총 1,5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게 돼 이모빌리티 분야 연구 개발을 위한 산업 육성 전략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군은 지난해 착공된 이모빌리티 개발지원센터의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6월에는 기업지원센터와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내년에는 실도로 기반 레벨 포(4) 자율주행차량 운전 능력 평가기술 개발사업 등을 순차적으로 착수할 예정에 있다.
홍경서 2024-06-07 16:5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