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인수위 호남행…민생행보 VS 선거용

홍경서 기자
등록일자 2022-05-03 17:25:32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광주·전남에 잦은 발걸음을 하고 있다.

당선인 측은 민생 행보에 방점을 두고 있다지만, 지방선거를 앞둔 선거용 행보라는 지적도 나온다.

3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위원회가 복합쇼핑몰 정책간담회를 위해 광주를 찾았다.

인수위 기획위는 직접 주관한 행사인 만큼 '복합쇼핑몰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지속적인 추진 의지를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인수위 기획위의 이번 방문은 지난달 29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 방문에 이어 나흘만이다.

4일에는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광주에서 대국민 보고회를 열었다.

지난달 말 발표한 광주·전남 공약 등 국정과제에 대한 추진 계획을 밝히고 직접 의견을 듣겠다는 취지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20일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일주일 뒤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잇달아 호남을 찾았다.

이 자리에는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들이 동행했는데, 불모지인 호남을 향한 국민의힘의 지속적인 관심이라는 평가와 노골적인 선거 지원 유세라는 비판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대변인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선인이 직접 전국 주요도시를 돌면서 '윤심' 전파에 힘을 쏟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의당 광주시당도 논평을 내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수위가 국민의힘 후보를 대동해 복합쇼핑몰 토론회를 여는 건 윤석열 당선인의 명백한 지방선거 개입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민심행보'라는 윤 당선인 측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으려면, 방문 횟수보다는 호남 공약들을 얼마나 잘 지키는지에 달려 있다.

홍경서

꺼진 불만 안내하는 원전 화재 문자!…대응체계 강화 시급

정치
조인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광주 서구갑, 더불어민주당)이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원자력 발전소 화재 발생 시 주민 알림 문자 발송이 심각하게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조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21~2025년) 동안 발생한 총 10건의 원전 화재 사고에서 문자 알림 발송이 최대 20시간 12분까지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올해 5월 한빛5호기 화재의 경우 화재 발생 후 다음 날에야 문자 발송이 이뤄져 지역 주민들에게 큰 불안을 안겼다.이에 대해 조인철 의원은 "화재가 이미 완전히 진압된 이후에 문자를 보내는 현 시스템은 재난 상황에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원전은 작은 화재로도 큰 위험이 초래될 수 있는 시설인 만큼 사고 발생 즉시 주민에게 알릴 수 있도록 관련 고시와 내규를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조 의원은 "SMS 알림 서비스의 신청자 수가 2,755명에 불과한 현실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원전 인근 주민들의 신청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시스템의 홍보와 주민 참여를 높이는 방안도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조인철 의원은 이번 사안을 국회에서 지속적으로 논의하여 주민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경서 2025-10-17 09:37:03

‘충북 의료비후불제’ 신청자 700명 돌파

충북
전국 최초의 선순환적 의료복지제도인 ‘충청북도 의료비후불제’사업 신청자가 700명을 돌파했다.질환별로는 대표적인 비급여 항목인 임플란트가 56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척추질환 슬·고관절 인공관절, 심·뇌혈관, 치아교정, 암, 골절, 기타 질환 순으로 많았다.또한, 의료비후불제에 대한 도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사업 참여의료기관도 시행 초기 80개소에서 현재 240개소로 30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홍경서 2024-06-07 17:00:15

횡성군,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사업 선정

강원
횡성군이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안전성 평가시스템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이번 사업은 횡성군이 강원특별자치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공동으로 조성 중인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에 총사업비 196억을 투입하여, 올해부터 2027년까지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평가센터와 성능평가 지원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이번 공모 선정으로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에 현재까지 선정된 8개 국가사업에 총 1,5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게 돼 이모빌리티 분야 연구 개발을 위한 산업 육성 전략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군은 지난해 착공된 이모빌리티 개발지원센터의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6월에는 기업지원센터와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내년에는 실도로 기반 레벨 포(4) 자율주행차량 운전 능력 평가기술 개발사업 등을 순차적으로 착수할 예정에 있다.
홍경서 2024-06-07 16:5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