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공천기준 ‘오락가락’…개혁 공천 ‘헛말’

홍경서 기자
등록일자 2022-05-13 17:21:42
전남 공천기준 ‘오락가락’…개혁 공천 ‘헛말’
대선 패배 이후 민주당은 뼈를 깎는 쇄신을 약속했지만, 전남 곳곳에서 경선 불복, 재심, 재경선이 잇따르면서 반민주당 연대 등 시민적 저항이 거세지고 있다.

이중투표 논란이 불거진 민주당 영암군수 경선은 기존 결과를 무효화하고 재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현직 기초자치단체장으로 유일하게 탈락한 전동평 후보의 재심 요청을 중앙당이 받아들인 것이다.

후보 검증 패싱 논란이 일었던 장흥군수 역시, 재심 요청이 받아들여져 무효 결정과 함께 모든 후보를 상대로 재경선을 치렀다.

컷오프 결과, 2인 경선으로 확정됐던 보성과 화순은 탈락자의 항의로 3인으로, 무안은 3인에서 4인 경선으로 변경됐다.

민주당 목포시장과 담양군수 경선은 수천명의 당원명부 유출 파문으로 경선 방식이 바뀌고 경찰수사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목포시장 경선에서 경선을 파행으로 몰고 간 후보는 감싼 반면 의혹만 제기된 후보를 서둘러 제명하는 비이성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자 시민들이 나서 반민주당 연대를 결성하는 등 유권자들의 저항도 거세질 전망이다.

현재 도내 22개 선거구 가운데 공천 불복이나 반발이 발생한 지역은 9곳.

특히 불공정 경선을 주장하는 후보들의 재심이 잇따르고 결정이 받아들여지는 곳과 기각된 곳이 엇갈리면서 민심은 둘로 쪼개지고 있다.

고무줄 잣대 경선룰이 오락가락하면서 탈당 뒤 무소속 출마로 돌아서는 후보들도 잇따르고 있다.

대선패배를 겸허히 수용하고 뼈를 깎는 심정으로 다시 쇄신에 나서겠다던 민주당,

하지만 두달여만에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오만과 독선으로 똘똘 뭉쳐 당내부와 지지자 뿐만아니라 반민주당 연대 등 시민적 저항도 더욱 거세지고 있다.

홍경서

꺼진 불만 안내하는 원전 화재 문자!…대응체계 강화 시급

정치
조인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광주 서구갑, 더불어민주당)이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원자력 발전소 화재 발생 시 주민 알림 문자 발송이 심각하게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조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21~2025년) 동안 발생한 총 10건의 원전 화재 사고에서 문자 알림 발송이 최대 20시간 12분까지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올해 5월 한빛5호기 화재의 경우 화재 발생 후 다음 날에야 문자 발송이 이뤄져 지역 주민들에게 큰 불안을 안겼다.이에 대해 조인철 의원은 "화재가 이미 완전히 진압된 이후에 문자를 보내는 현 시스템은 재난 상황에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원전은 작은 화재로도 큰 위험이 초래될 수 있는 시설인 만큼 사고 발생 즉시 주민에게 알릴 수 있도록 관련 고시와 내규를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조 의원은 "SMS 알림 서비스의 신청자 수가 2,755명에 불과한 현실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원전 인근 주민들의 신청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시스템의 홍보와 주민 참여를 높이는 방안도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조인철 의원은 이번 사안을 국회에서 지속적으로 논의하여 주민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경서 2025-10-17 09:37:03

‘충북 의료비후불제’ 신청자 700명 돌파

충북
전국 최초의 선순환적 의료복지제도인 ‘충청북도 의료비후불제’사업 신청자가 700명을 돌파했다.질환별로는 대표적인 비급여 항목인 임플란트가 56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척추질환 슬·고관절 인공관절, 심·뇌혈관, 치아교정, 암, 골절, 기타 질환 순으로 많았다.또한, 의료비후불제에 대한 도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사업 참여의료기관도 시행 초기 80개소에서 현재 240개소로 30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홍경서 2024-06-07 17:00:15

횡성군,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사업 선정

강원
횡성군이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안전성 평가시스템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이번 사업은 횡성군이 강원특별자치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공동으로 조성 중인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에 총사업비 196억을 투입하여, 올해부터 2027년까지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평가센터와 성능평가 지원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이번 공모 선정으로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에 현재까지 선정된 8개 국가사업에 총 1,5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게 돼 이모빌리티 분야 연구 개발을 위한 산업 육성 전략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군은 지난해 착공된 이모빌리티 개발지원센터의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6월에는 기업지원센터와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내년에는 실도로 기반 레벨 포(4) 자율주행차량 운전 능력 평가기술 개발사업 등을 순차적으로 착수할 예정에 있다.
홍경서 2024-06-07 16:5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