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가 피해자에게 가해 증거를 달라고?

홍경서 기자
등록일자 2022-05-17 16:04:45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가해 증거를 달라고?
오늘 오후 민주당 김원이 의원 측근과 비서관들의 2차 가해를 취재 중인 KBC 기자에게 김원이 의원의 보좌관으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보도에서 언급된 김원이 의원과 피해자 간 통화 녹음 파일을 달라고 요청했다.

김원이 의원이 14분 간 통화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일부를 편집해서 보도해 오해를 사고 있다며 직접 확인하고 싶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KBC에 김원이 의원과의 통화 녹음을 전달하면서, 김의원의 책임회피를 뒷받침하는 자료라고 밝힌 바 있다.

또, 민주당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에도 김 의원을 가해자로 지목하면서 통화 녹음 파일도 증거자료로 제출했다고 말했다.

피해자에게 김 의원 측의 요청 사실을 알렸더니, 또 다 른 2차 가해라고 분노했다.

피해 증거를 가해자가 들여다보고 민주당 조사에 미리 대응하겠다는 의 도로 밖에 볼 수 없다면서, 어떻게든 책임지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인다며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피해자는 김 의원 측의 통화 녹음 요청에 대해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에 추가로 신고했다.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조사에 적극적으로 응하고,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고, 하루 만에 증거 찾기에 나선 김원이 의원의 속내가 궁금하다.

홍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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