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국정과제인 ‘광주 군공항 이전’

홍경서 기자
등록일자 2022-06-24 13:38:45
민선8기 국정과제인 ‘광주 군공항 이전’
군공항 이전 특별법이 시행된 건 지난 2013년.

이후 10년 가까이 군공항 이전을 위한 논의는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예비 후보지 선정은 물론이거니와, 이전 지역을 선정하기 전에 선행돼야할 보상 체계 구상도 안갯속이다.

그 사이 이전을 추진하는 광주시와, 이전 대상 지역인 전남도 간 갈등만 증폭됐다.

국가 재정에 부담을 주지 않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군공항 이전이 추진되는 것도 문제다.

수 조원을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으로만 써야하는 만큼 양 시·도로선 큰 부담이다.

이 모든 과정의 정점에는 국방부와 국토부, 기재부, 즉 정부의 결단이 필요한데 뒷짐만 지고 있다.

지난해 국무총리실이 직접 나서 범정부협의체를 구성해 해법 모색에 나섰지만, 대선 정국 등 정치 상황과 맞물리면서 사실상 공중분해됐다.
 
윤석열 정부는 국정과제로 광주 군공항 이전 국가사업화를 약속했다.

사업 주체를 '국가'로 명문화한 만큼, 법적 근거와 지원 대책 마련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기대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당선인 또한 군공항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한 여야의 한 목소리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렇지만 사업에 속도가 붙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는 대통령직인수위의 국정과제가 아닌, 지역균형발전특위에서 발표한 17개 시·도별 15대 정책 과제 중 하나로 포함됐다.

지역에선 해묵은 현안이지만, 정부로선 우선 순위 사업은 아니라는 방증입니다.

군공항 이전에 따른 부지 개발로 이익을 보게 될 광주시와 달리, 소음 등 피해가 따라올 이전 후보지인 전남도에 대한 보상 체계 마련도 선행돼야 한다.

법적·제도적 정비가 필요한 부분이다.

때문에 국가 방위 차원에서 군공항 이전과 부지를 재검토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군공항 이전 문제를 두고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갈등만 쌓아온 광주시와 전남도.

민선 8기 취임 직후 군공항 이전 특별협력위원회 구성을 공언한 만큼, 역대 단체장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시·도민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홍경서

꺼진 불만 안내하는 원전 화재 문자!…대응체계 강화 시급

정치
조인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광주 서구갑, 더불어민주당)이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원자력 발전소 화재 발생 시 주민 알림 문자 발송이 심각하게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조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21~2025년) 동안 발생한 총 10건의 원전 화재 사고에서 문자 알림 발송이 최대 20시간 12분까지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올해 5월 한빛5호기 화재의 경우 화재 발생 후 다음 날에야 문자 발송이 이뤄져 지역 주민들에게 큰 불안을 안겼다.이에 대해 조인철 의원은 "화재가 이미 완전히 진압된 이후에 문자를 보내는 현 시스템은 재난 상황에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원전은 작은 화재로도 큰 위험이 초래될 수 있는 시설인 만큼 사고 발생 즉시 주민에게 알릴 수 있도록 관련 고시와 내규를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조 의원은 "SMS 알림 서비스의 신청자 수가 2,755명에 불과한 현실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원전 인근 주민들의 신청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시스템의 홍보와 주민 참여를 높이는 방안도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조인철 의원은 이번 사안을 국회에서 지속적으로 논의하여 주민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경서 2025-10-17 09:37:03

‘충북 의료비후불제’ 신청자 700명 돌파

충북
전국 최초의 선순환적 의료복지제도인 ‘충청북도 의료비후불제’사업 신청자가 700명을 돌파했다.질환별로는 대표적인 비급여 항목인 임플란트가 56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척추질환 슬·고관절 인공관절, 심·뇌혈관, 치아교정, 암, 골절, 기타 질환 순으로 많았다.또한, 의료비후불제에 대한 도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사업 참여의료기관도 시행 초기 80개소에서 현재 240개소로 30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홍경서 2024-06-07 17:00:15

횡성군,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사업 선정

강원
횡성군이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안전성 평가시스템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이번 사업은 횡성군이 강원특별자치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공동으로 조성 중인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에 총사업비 196억을 투입하여, 올해부터 2027년까지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평가센터와 성능평가 지원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이번 공모 선정으로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에 현재까지 선정된 8개 국가사업에 총 1,5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게 돼 이모빌리티 분야 연구 개발을 위한 산업 육성 전략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군은 지난해 착공된 이모빌리티 개발지원센터의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6월에는 기업지원센터와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내년에는 실도로 기반 레벨 포(4) 자율주행차량 운전 능력 평가기술 개발사업 등을 순차적으로 착수할 예정에 있다.
홍경서 2024-06-07 16:5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