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깍아 태양광발전소, 집중호우 피해 우려

홍경서 기자
등록일자 2022-06-03 11:19:19
산 깍아 태양광발전소, 집중호우 피해 우려
나주의 한 농촌마을에 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서면서 뒷산 일대가 깎여나갔다.

호우피해를 우려한 주민들은 공사를 막아선 상태다.

업자 측과 주민들과의 갈등이 지속되면서 장마철 대비책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나무 한 그루 없는 경사지는 작은 움직임에도 쉽게 무너져 내린다.

나주시는 지난 2018년 5월경 농촌마을의 뒷산인 백룡산 일대에 태양광 발전소 허가를 내줬다.

지난 3월쯤부터 태양광 발전소 사업자들은 발전소를 짓기 위해 백룡산 일대의 산을 깎고 나무들을 잘라냈다.

산이 깎여나가 붉은 옆구리가 드러나자 마을 주민들은 호우피해를 우려해 공사를 막아섰다.

지난 2018년 11월 태양광 발전소는 경사도 15도 미만일 때 설치하도록 법이 강화됐지만, 법 개정 이전에 허가를 받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장마철이 다가오지만 업자 측과 주민들과의 갈등이 길어지면서 제대로 된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집중호우에 자칫 인명피해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홍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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