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광주·전남 역대 최저 투표율…민심 ‘싸늘’
정치

광주·전남 역대 최저 투표율…민심 ‘싸늘’

이번 지방선거는 4년 전보다 전국적으로 투표율이 10%포인트나 떨어졌다. 특히 광주는 30%대 투표율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전남은 전국 최고 투표율을 보이긴 했지만 역대 가장 낮은 투표율에 그쳤다.광주·전남 투표율 추락의 이유는 무엇인지 살펴봤다.지난 3월 대선에서 82%의 전국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던 광주.하지만 석달 만에 치러진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37.7%를 기록했다.유일한 30%대 투표율로 전국 17개 특·광역시·도 중 가장 낮은 수치는 물론 역
홍경서 2022-06-03 11:20:34
무소속, 전남 22개 시장·군수 중 7곳 당선
정치

무소속, 전남 22개 시장·군수 중 7곳 당선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무소속 기초단체장 후보들의 바람이 거셌다.민주당 불공정 경선으로 '반 민주당' 정서가 불면서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7곳에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민주당 경선에서 배제된 뒤, 탈당을 한 노관규 순천시장 당선인은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운 민주당 후보를 제압하며 10년 만에 다시 시정을 이끌게 됐다.전·현직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목포시장 선거는 무소속 박홍률 당선인이 현 시장인 김종식 후보를 따돌리고 4년전 패배를 설욕했다.현직 시장이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광양시장
홍경서 2022-06-03 11:19:30
국힘, 역대 최고 득표율…민주당 독점 ‘경고’
전남

국힘, 역대 최고 득표율…민주당 독점 ‘경고’

국민의힘이 광주 전남에서 역대 가장 많은 지지를 얻는 등 의미있는 선전을 펼쳐 주목을 받고 있다.광주시장과 전남도지사 선거에서 모두 15% 이상의 지지율을 얻어 선거비용 보전을 받게 됐고, 27년만에 보수정당 광주시의원이 탄생하기도 했다.국민의힘 주기환 후보는 이번 광주시장 선거에서 15.9%의 지지를 얻었다.지난 2010년 한나라당 정용화 후보가 얻은 14.2%의 보수정당 최고 득표율을 갱신했다.보수정당 후보가 광주시장 선거에서 2위에 오른 것도 지난 1995년 이후 무려 27년 만이다.전남도지사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가
홍경서 2022-06-03 11:09:23
“국정과제 포함됐지만”…‘공공기관 이전’ 관심
정치

“국정과제 포함됐지만”…‘공공기관 이전’ 관심

윤석열 정부가 내놓은 지역균형발전 15대 국정과제 중 8번째 항목은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다.지방 이전이 가능한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을 조사해 입체적·종합적 지방 이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하지만,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구체적 방안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태,1차 이전처럼 광역지자체 단위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을 집단으로 이전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인수위가 내놓은 '기회발전특구' 프로젝트에 따라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공공기관 이전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이에 맞춰 순천시를 비롯해 경남 창원 등의 지자체들은
홍경서 2022-05-24 10:14:17
비방과 고소·고발 ‘난무’…정책 선거 실종
정치

비방과 고소·고발 ‘난무’…정책 선거 실종

지난 16일, 한 후보자의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해당 후보는 집회를 주도한 사람들을 경쟁 후보 진영으로 추정했다.목포시장 후보 간에는 선거 공작 의혹이 있다며 여러 건의 고소고발이 이뤄지는 등 난타전이 이어지고 있다.전남도교육감 후보들 사이에서는 정치 조직과의 연루설을 두고 공방에 나서는 등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경선에 대한 불복과 함께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은 지역에서는 선거전이 네거티브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후보간 경쟁이 과열되면서 정책이나 공약 경쟁은 설 자리를 잃고 있다.특
홍경서 2022-05-24 10:11:57
김원이 2차 가해 논란 격화…“사퇴하라”
정치

김원이 2차 가해 논란 격화…“사퇴하라”

최강욱 의원의 부적절한 발언, 박완주 의원의 성추행 사건, 김원이 의원실의 성폭행 2차 가해 논란까지.연일 성비위 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민주당 당사 앞에 목포 시민들이 모였다.'성폭행 2차 가해를 방조한 김원이 의원은 책임지고 사퇴하라'는 현수막까지 내걸었다.김 의원의 전 보좌관이 저지른 입당원서 유출 사건은 흉악무도한 선거 범죄고, 민주당의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는 구색 맞추기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목포 시민들은 김 의원과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커넥션이 의심된다며 김 의원의 제명과 2차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촉구했다.김원이 의
홍경서 2022-05-20 15:49:09
尹 기념사 언급으로 “광주광역시 AI 탄력 기대”
정치

尹 기념사 언급으로 “광주광역시 AI 탄력 기대”

당선 이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사에서 윤 대통령은 광주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 AI 산업을 직접 언급했다.기념사에서 '경제 성취'를 키워드로 후보 시절 지역 공약으로 내건 AI를 거론한 건 이례적인 만큼, 광주시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그도 그럴 것이 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국정과제를 발표하면서 AI를 주요 과제 중 하나로 제시했으나, 구체적인 지역은 명시되지 않았다.이보다 앞서 발표된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의 국정과제에도 'AI 대표도시 광주'가 포함되
홍경서 2022-05-20 15:34:12
공관위에 국회의원들 ‘입김’
정치

공관위에 국회의원들 ‘입김’

경찰 수사를 받는 김종식 목포시장 후보는 경선에 나와 공천을 따냈고, 측근의 투기 의혹이 나온 김산 무안군수 후보는 경선 참여가 배제됐다.사안의 엄중함 보단 후보자에 따라 고무줄 잣대가 적용됐기 때문이다.장흥군수 경선의 경우, 컷오프 없이 후보자 모두 경선에 참여하도록 하면서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후보자들이 불복하면서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은 재심위에서 뒤집어지고, 비대위에서 엎어지기도 했다.공천 기준과 원칙이 흔들렸기 때문이다.공천관리위원회 구성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다.도당 공관위원 19명 중 현역 의원은 김원이, 주철현, 김회
홍경서 2022-05-17 16:07:43
“말뿐인 국민경선” 조직 동원 선거 ‘심각’
정치

“말뿐인 국민경선” 조직 동원 선거 ‘심각’

순천시장 경선과정에서 유출된 '민주당 당원명부'다.당원번호, 이름, 주민번호, 휴대전화번호 50여개가 A4용지 한장에 빼곡히 기재돼 있다.목포에서도 8천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민주당 당원명부가 유출돼 경선이 중단되고 수사가 착수되는 등 파행을 겪었다.선거 때마다 당원명부 유출 파문이 일어나는 건권리당원이 당내 경선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광주.전남에서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인식 속에 권리당원은 지방자치단체장 경선 여론조사에서 50%의 지분을 갖고 있다.권리당원 지지도가 높아야 경선에서 승리하는 구조여서
홍경서 2022-05-17 16:07:01
무더기 무투표 당선…주민 참정권 어디로?
정치

무더기 무투표 당선…주민 참정권 어디로?

이번 6·1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광주·전남 기초단체장 3명이 무투표 당선자로 확정됐다.더불어민주당 일당 독점 구도가 어느 때보다 확연하게 드러난 것인데, 주민 참정권 제한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광주·전남 무투표 당선 기초자치단체장은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 후보, 명현관 해남군수 후보, 김철우 보성군수 후보 등 모두 3명이다.이들 지역은 구청장, 군수 선거에서 선거운동을 하지 않는 것은 물론 투표용지도 따로 만들지 않는다.지방선거 자체가 주민의 선택이 아닌 당의 공천만으로
홍경서 2022-05-17 16:05:37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가해 증거를 달라고?
정치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가해 증거를 달라고?

오늘 오후 민주당 김원이 의원 측근과 비서관들의 2차 가해를 취재 중인 KBC 기자에게 김원이 의원의 보좌관으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보도에서 언급된 김원이 의원과 피해자 간 통화 녹음 파일을 달라고 요청했다.김원이 의원이 14분 간 통화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일부를 편집해서 보도해 오해를 사고 있다며 직접 확인하고 싶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KBC에 김원이 의원과의 통화 녹음을 전달하면서, 김의원의 책임회피를 뒷받침하는 자료라고 밝힌 바 있다.또, 민주당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에도 김 의원을 가해자로 지목하면서 통화 녹음 파일도
홍경서 2022-05-17 16:04:45
“민주당 지도부, 목포 공천 파행 책임져야”
정치

“민주당 지도부, 목포 공천 파행 책임져야”

목포시민들이 이번 공천 파행에 대해 김원이 국회의원과 민주당 지도부가 책임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성추문 혐의로 제명당한 박홍률 예비후보는 무혐의 결정문을 들고 민주당 지도부의 선거공작이라고 주장했다.목포시민들이 집회를 열어 김원이 의원 사퇴와 민주당 지도부의 퇴진을 요구했다.공천 파행에 대해 책임을 지라는 것이다.8천 명의 명부가 특정 후보 측에 유출돼 경선이 오염됐고, 호남 정치 1번지 목포의 명예가 땅바닥에 추락했다고 비판했다.박홍률 예비후보는 자신을 제명한 민주당 지도부의 결정을 '박홍률 죽이기'로 규정했다.성추문 사건에 대해
홍경서 2022-05-13 17:23:04
광주도 공천 ‘흔들’…“불공정 논란”
정치

광주도 공천 ‘흔들’…“불공정 논란”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을 둘러싼 논란은 광주도 예외가 아니다. 경선 시작 전부터 공천 기준이 '오락가락한다'는 비판이 나왔는데, 경선이 시작된 뒤에는 공정성 논란까지 제기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공천에서 가장 논란이 됐던 건 '음주운전' 기준이었다.박시종 예비후보는 중앙당 기준이, 서대석 예비후보는 광주시당 기준이 발목을 잡았다.박시종 후보는 검증기준이 이미 발표되고 검증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규정이 바뀌었다며 크게 반발했다.중앙당 기준도 오락가락이었다.재심위는 서대석 예비후보의 이의신청을 받아주었지만 비대위는 이를 뒤집고 최종
홍경서 2022-05-13 17:22:21
전남 공천기준 ‘오락가락’…개혁 공천 ‘헛말’
정치

전남 공천기준 ‘오락가락’…개혁 공천 ‘헛말’

대선 패배 이후 민주당은 뼈를 깎는 쇄신을 약속했지만, 전남 곳곳에서 경선 불복, 재심, 재경선이 잇따르면서 반민주당 연대 등 시민적 저항이 거세지고 있다.이중투표 논란이 불거진 민주당 영암군수 경선은 기존 결과를 무효화하고 재경선을 치르기로 했다.현직 기초자치단체장으로 유일하게 탈락한 전동평 후보의 재심 요청을 중앙당이 받아들인 것이다.후보 검증 패싱 논란이 일었던 장흥군수 역시, 재심 요청이 받아들여져 무효 결정과 함께 모든 후보를 상대로 재경선을 치렀다.컷오프 결과, 2인 경선으로 확정됐던 보성과 화순은 탈락자의 항의로 3인으
홍경서 2022-05-13 17:21:42
지방선거 ‘무혈입성’ 단체장 나오나
정치

지방선거 ‘무혈입성’ 단체장 나오나

6·1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공천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지역별 대진표도 하나둘 완성되고 있다.일부 지역에선 민주당 후보만 출마 의사를 밝혀 12년 만에 '무투표 당선' 사례에 대한 관측이 나온다.재선 도전에 나선 명현관 해남군수.더불어민주당의 단수 공천권을 따낸데다 다른 정당이 후보자를 내지 않아 경쟁자가 없다.당내 경선은 물론 지방선거도 치르지 않고 무혈입성 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광주ㆍ전남에서 현재까지 민주당 소속 후보만 출마 의사를 밝힌 선거구는 광주 광산구청장과 해남군수, 화순군수 선거 등 모두 5곳.광주
홍경서 2022-05-10 17:37:08
말뿐인 민주당 시스템 공천…“원칙이 없다”
전남

말뿐인 민주당 시스템 공천…“원칙이 없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방선거 경선을 지난달 말까지 모두 마무리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아직까지도 전남 곳곳에서 자중지란이 이어지며 공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원칙이 없다" "이중 잣대다" 당원들 사이에서 조차 온갖 비판이 이어지고 있지만, 민주당 중앙당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호남에서는 이렇게 하더라도 공천은 곧 당선이라고 여기는 오만함이 깔려있다는 지적도 나온다.대선 패배 뒤 원내대표에서 곧바로 비대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긴 윤호중 민주당 비대위원장.대선은 졌지만 지방선거에서는 시스템 공천, 혁신공천을 통해 민주당의 새 출발을 알리겠다고
홍경서 2022-05-06 17:17:37
목포시장 경선…민주당 신뢰 추락
정치

목포시장 경선…민주당 신뢰 추락

당원정보 유출 의혹에도 민주당이 경선 방식만 바꾼 채 강행하기로 하면서, 목포지역 여론이 들끓고 있다.정보 유출 관련자인 박 모씨가 김종식 후보 캠프 인사라는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후보자와는 연관이 없다는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다. 김종식 후보는 박씨를 모른다고 답변했지만, 경선 전부터 김 후보측을 도왔다는 증거들이 드러나고 있다.중앙당이 이미 면죄부를 준 가운데 진실은 결국 사법기관의 수사에 달려 있다.민주당 김원이 의원의 2년 전 선거 당시 캠프 구성원들의 단체 대화방 사진이다.리더급으로 추정되는 한 사람이 선거 운동원들에게 투표
홍경서 2022-05-06 17:15:15
잇단 인수위 호남행…민생행보 VS 선거용
정치

잇단 인수위 호남행…민생행보 VS 선거용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광주·전남에 잦은 발걸음을 하고 있다.당선인 측은 민생 행보에 방점을 두고 있다지만, 지방선거를 앞둔 선거용 행보라는 지적도 나온다.3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위원회가 복합쇼핑몰 정책간담회를 위해 광주를 찾았다.인수위 기획위는 직접 주관한 행사인 만큼 '복합쇼핑몰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지속적인 추진 의지를 표명하겠다'고 밝혔다.인수위 기획위의 이번 방문은 지난달 29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 방문에 이어 나흘만이다.4일에는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광주에서
홍경서 2022-05-03 17:25:32
당원정보 유출 반발, 김원이 사퇴 촉구
정치

당원정보 유출 반발, 김원이 사퇴 촉구

목포지역의 민주당 당원 정보 유출에 대한 반발 움직임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당원들과 전현직 목포시의원들은 김원이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고, 김 의원 측은 관련 없다며 경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고 해명했다.김원이 의원의 사퇴와 당 차원의 제명을 촉구하는 집회가 이틀째 이어졌다.민주당 목포지역 당원과 전*현직 시의원들은 거듭 김원이 의원에게 당원정보 유출의 책임을 추궁했다.김 의원의 측근이 정보 유출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김원이 의원 측은 이번 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 없다고 밝히고 경찰 수사 결
홍경서 2022-05-03 17:24:57
광주 구청장 마지막 퍼즐…서구·광산구
정치

광주 구청장 마지막 퍼즐…서구·광산구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청장과 광산구청장을 선정하기 위한 경선이 4월 29일부터 막을 올렸다. 두 자치구 모두 현역 단체장의 경선 참여가 불가능해지면서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현역 단체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무주공산이 된 광주 광산구.광산구에서는 일찌감치 7명의 예비후보가 나서 민주당 경선 준비에 들어갔다.후보 적합도와 컷오프를 거쳐 3명의 후보가 살아남았고, 탈락한 예비후보들과의 이합집산이 이어지고 있다.박시종 예비후보는 박병규 예비후보를, 김학실 예비후보는 윤난실 예비후보를 윤봉근·이영선 예비후보는
홍경서 2022-04-29 14:4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