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경제적 부담으로 휴식을 포기했던 비정규직·특수형태근로종사자 등 취약노동자를 대상으로 '2026년 취약노동자 휴가비 지원사업' 참여자를 5월 4일부터 14일까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비용 부담으로 휴가를 포기하는 취약노동자가 적지 않아, 충분한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한 실질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올해 지원 대상은 연간 총소득 4,200만 원 이하인 도내 거주 만 19세 이상 노동자로, 전년보다 200명 늘어난 총 2,600명을 선발한다. 학습지 교사·보험설계사·택배기사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비정규직 노동자 2,340명, 주 15시간 미만 초단시간 노동자 260명이 각각 지원 대상이다.
지원 방식은 노동자가 15만 원을 적립하면 경기도가 25만 원을 매칭 지원해 총 40만 원 상당의 휴가비를 마련해 주는 형태다. 선정된 노동자는 6월부터 11월까지 전용 온라인몰(ggvacation.ezwel.com)에서 숙박권·관광지 입장권·문화예술 체험 등 맞춤형 휴가 상품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단, 적립금의 60% 미만을 사용할 경우 차년도 사업 참여가 제한될 수 있어 기간 내 소진하는 것이 유리하다.
허영길 경기도 노동정책과장은 "충분한 휴식은 모든 노동자가 누려야 할 보편적 권리이며, 이번 사업이 고물가 시대에 휴가를 고민하던 노동자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취약노동자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노동 친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취약노동자의 휴식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여행·여가 소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진다는 점에서, 단순한 복지 지원을 넘어 노동과 경제 두 축을 동시에 살리는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