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지방선거 누가뛰나 경북도지사편] “고문 의혹" vs "떴다방 출마"… 폭로전 터졌다 (이철우 vs 김재원 전면충돌)

박지연 기자
등록일자 2026-04-01 17:05:41
“고문 의혹" vs "떴다방 출마"… 폭로전 터졌다 (이철우 vs 김재원 전면충돌) | 제9회 지방선거 구도 총정리 | 2026 지방선거 미리보기 | 경북도지사
 
6·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후보 구도를 짚어보는 시간이다.
경북은 전통적으로 보수 정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인 만큼, 이번 선거 역시 국민의힘 내부 경선이 전체 판세를 좌우하는 핵심 승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재 구도는 명확하다. 예비경선을 통과한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현직 이철우 지사의 1대1 대결 구도다.
지난 3월 22일에서 23일, 영남일보가 의뢰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철우 지사 34%, 김재원 후보 30.5%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다.

최근 두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과정에서 폭로와 법적대응까지 언급하며 경선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철우 후보가 1980년대 옛 안기부 포항분소에 근무하던 시절, 포항 지역 노동자 고문 사건에 직접 연루됐다는 의혹이 터졌다. 
여기에 경북도가 관련 보도를 덮기 위해 인터넷 언론사에 수천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는 주장까지 더해지며 경선판이 요동쳤다.
폭로의 불씨를 당긴 건 김재원 후보 측입니다. 김 후보는 공천관리위원회에 이렇게 직격했다.

이철우 후보 측은 즉각 반격에 나섰다. 
"3년 전 대법원이 해당 보도를 허위 사실로 판결하고 기사 삭제까지 명령한 사안"이라며, 이미 법적으로 결론 난 의혹을 다시 꺼내든 것은 공관위가 금지한 흑색선전이자 후보자 비방에 해당한다고 맞섰다. 
이 캠프는 공관위 차원의 즉각적인 조사와 엄중한 징계를 요청하는 한편,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번 선거의 주요 핵심 짚어보겠다. 

첫 번째 핵심은 경북의 미래 전략을 둘러싼 정책 경쟁이다.
이철우 지사는 지난 8년간의 도정 성과를 기반으로 통합신공항, 산업단지 확대 등 대형 프로젝트 중심의 성장 전략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김재원 후보는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문제를 강조하며 산업 구조 재편과 민생 중심의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며,
현재의 성장 전략을 유지할 것인지, 구조 전환을 통해 새 방향을 모색할 것인지, 유권자들은 좀더 지켜봐야할 듯 하다.

두 번째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문제다. 
이 사안은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정치적 쟁점 가운데 하나다. 
대구와 경북을 하나의 광역 단위로 묶는 행정통합은 한때 강하게 추진됐지만 최근 사실상 중단되면서 정치적 책임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의 미래 경쟁력을 위한 전략이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고, 반면 경쟁 진영에서는 절차와 추진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 문제는 단순한 정책 갈등을 넘어서 경북이 대구와 통합형 경제권으로 갈 것인지, 독자적인 발전 모델을 유지할 것인지 이 방향 자체를 결정하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세 번째는 경선 구조와 당내 역학이다.
예비경선에서 당원 투표로 진출권을 확보한 김재원 후보는 당심에서 일정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본경선에서는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이철우 지사와 당내 기반을 가진 김재원 후보 간 경쟁이 보다 입체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의 지지층이 어느 쪽으로 이동하느냐도 승부를 가르는 변수다.

네 번째는 검증과 내부 갈등 변수이다. 
경선 방식, 검증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면서 경선 선거 일정 또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내부 갈등은 후보의 신뢰도와 당원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로, 조직 기반이 중요한 지역일수록 실제 득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다섯 번째는 민주당 변수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6·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후보로 오중기 전 청와대 행정관을 단수 공천했다.
오 전 행정관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초대 선임행정관 출신으로, 현재 민주당 포항북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14년과 2018년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경북도지사 도전이다.

경북은 구조적으로 국민의힘이 강세인 지역인 만큼, 민주당 입장에서는 당선 자체보다 득표율을 높이고 지역 기반을 넓히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다.
다만 국민의힘 내부 경선 갈등과 의혹 공방이 장기화될 경우, 민주당이 일정 부분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본선에서는 단순한 승패뿐 아니라 득표율과 지역별 격차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정리해보면 이번 경북도지사 선거는 정책 경쟁, 행정통합 논쟁, 국민의힘 경선 후 당심과 민심의 상호 작용과 탈락 후보 표심 이동, 검증 이슈, 
그리고 민주당 변수까지 여러 요소가 동시에 작용하는 선거다. 
겉으로는 단순한 양자 대결이지만, 실제로는 경북의 산업 구조와 발전 방향, 지역 권력 재편, 정치 지형 변화까지 함께 맞물려 움직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하나 짚고 넘어가면, 민선 지방선거 이후 경북도지사 선거에서는 지금까지 보수 정당 계열 후보만 당선되어 왔다. 
이 점은 이번 선거의 기본적인 구조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배경이 되고 있다.

지금까지 경북도지사 경선과 주요 변수, 여론조사 흐름을 중심으로 전해드렸다.

박지연

양원탁 센터장, “생활인구로 지역 맞춤형 정책 마련해야”…지방소멸 대응 새 기준 제시[정책톡톡 시즌2]

방송프로그램
주민등록인구 넘어 생활인구로 지역의 실제 수요·활동 특성 파악 체류·소비 데이터 기반 ‘핀셋 정책’으로 지역 활력·정주 연계 강화
양원탁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인구감소지역대응센터장은 “이제는 익숙했던 정주인구라는 기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생활인구를 통해 지역의 진짜 수요를 파악해야 한다”며 인구감소 시대에 생활인구 데이터를 활용한 지역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양원탁 센터장은 지방자치TV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공동 기획한 ‘정책톡톡 시즌2’ 10회 강연에서 주민등록인구 중심 정책의 한계를 짚고, 생활인구 데이터가 보여주는 인구감소지역의 특성과 이를 활용한 지역 활력 제고 방안을 제시했다.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뿐 아니라 통근·통학·관광 등의 목적으로월 1회 이상, 하루 3시간 이상 특정 지역에 머무는 체류인구와 등록외국인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현재 생활인구 데이터는 89개 인구감소지역과 18개 인구감소관심지역을 대상으로 산정되고 있다. 양 센터장은 주민등록인구만으로는 실제로 지역을 찾고 머물며 소비하는 인구의 규모와 특성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특히 생활인구 데이터는 이동통신과 카드 소비 등 다양한 데이터를 결합해 사람들이 언제, 어디에서, 얼마나 머물고 어떤 활동을 하는지 파악할 수 있어 지역별 실수요에 맞춘 정책 설계의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지역마다 체류 목적과 연령, 소비 형태가 다른 만큼 단순히 방문객 숫자를 늘리는 정책에서 벗어나 생활인구의 특성에 맞춘 정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생활인구 데이터를 통해 지역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핀셋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향후 과제로는 데이터 기반 과학행정과 지역 간 연계·협력, 일회성 방문을 지속적인 관계와 정주로 이어가는 정책 전환을 제시했다. 단기적으로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중기적으로는 지역 맞춤형 로컬 비즈니스와 생활권 공동사업을 발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는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정책 성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민관 거버넌스를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양원탁 센터장이 출연한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함께 하는 정책톡톡 시즌2’ 10회는 9월 28일 월요일 오전 9시 30분에 지방자치TV를 통해 방영됐다.지방자치TV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공동 기획한 이번 프로그램은 매주 월요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되며, 방송 후 지방자치TV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지방자치TV)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박지연 2026-09-28 10:27:55

경기도, 대·중소기업 상생의 장 ‘동반성장페어’…732건 구매상담

지역
대기업·공공기관 120개사, 중소기업 262개사 참여…4개 분야 1:1 맞춤형 구매상담 ‘MD 품평회’ 첫 운영…롯데백화점·10개 유통사 참여해 제품 시장성·입점 가능성 검토
경기도는 9월 2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동반성장위원회와 공동으로 ‘2026 경기도 동반성장페어’를 개최하고 대·중견기업과 공공기관, 중소기업 간 판로 개척과 상생협력을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다 함께 성장, 상생을 잇는 경기’를 주제로 열렸다. 대·중견기업과 공공기관 120개사, 중소기업 262개사가 참여해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와 상생협력 상품기획자(MD) 품평회, 대기업 입점 방침 설명회, 중소기업 애로 상담 컨설팅 등을 진행했다. 행사의 핵심인 구매상담회에서는 기계·중공업, 건설·화학, 유통서비스, 전기·전자·에너지 등 4개 분야로 나눠 총 732건의 1:1 맞춤형 상담이 이뤄졌다. 중소기업은 제품과 기술을 수요기업에 직접 소개하고 향후 납품과 거래 가능성을 논의했다.올해 처음 마련된 ‘상생협력 상품기획자(MD) 품평회’에는 롯데백화점이 주관협력사로 참여해 도내 우수 중소기업 20개사의 제품 경쟁력과 유통 적합성을 평가했다. 참여기업에는 롯데백화점 팝업스토어 등 온·오프라인 판로지원을 연계하고, 우수기업에는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내 중소기업 판로지원 전문관 ‘드림플라자’ 입점 등 추가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쿠팡과 현대홈쇼핑 등을 포함한 10개 유통사의 상품기획자도 참여해 제품의 시장성과 입점 가능성을 검토했다. 기업들은 상품 경쟁력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듣고 향후 입점과 거래 협의 등 판로 확대 가능성을 모색했다.대기업 입점 방침 설명회에는 현대모비스, 대상, 네이버가 참여해 협력사 등록 기준과 구매 정책을 소개했다.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거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내용을 제공했다.경기도와 동반성장위원회,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공동 컨설팅 부스도 운영했다. 자금과 마케팅, 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기업별 애로사항을 듣고 현장 맞춤형 상담을 지원했다.특히 단순한 기업 간 만남을 넘어 구매상담과 시장성 검증, 입점 지원까지 연계했다는 점에서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판로 확대와 지속적인 거래 관계 형성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주형철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경기도는 전국 중소기업의 약 27%가 집적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중심지”라며 “이번 페어가 도내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판로 개척과 지속가능한 거래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개막식에는 주형철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장태환·최상규·송연섭·오현정·최혜경 의원, 변태섭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유태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상임이사, 이성현 롯데백화점 커뮤니케이션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박지연 2026-09-23 12:00:18

경기도·경기도의회, 피지컬 AI 현장 확산 논의…수요·공급 연결 강화

지역
도의회·기업·대학·연구기관·협회 등 50여 명 참여…제조기업 도입 장벽·실증 지원 방안 논의 수요·공급기업 사전 매칭·현장 진단 등 제안…10월 ‘경기도 피지컬 AI 협의체’ 발대 추진
경기도는 9월 22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R&DB센터 대회의실에서 경기도의회와 기업, 대학, 연구기관, 협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실물 인공지능(피지컬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고 제조 현장의 피지컬 AI 도입 확대와 산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간담회에는 김태형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장과 오남석 부위원장, 전석훈 의원을 비롯해 레인보우로보틱스, 마음AI 등 관련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협회, 지방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피지컬 AI는 로봇과 기계 등 자율 시스템이 공장이나 물류 현장과 같은 실제 물리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해 작업을 수행하는 기술이다. 제조 현장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경기도는 피지컬 AI의 현장 실증과 산업 확산을 위해 30억800만 원을 투입해 피지컬 AI 확산센터 구축과 기업 도입 컨설팅, 실증, 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이날 참석자들은 제조기업이 피지컬 AI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겪는 초기 투자비 부담과 투자 대비 효과(ROI) 검증의 어려움, 운영 인력 부족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중국산 로봇의 가격 경쟁력에 따른 도입 현황과 데이터 유출 우려, 사후서비스(A/S) 문제 등도 주요 과제로 논의됐다.기업의 초기 도입 부담을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는 공정별 피지컬 AI 활용 사례 제공과 소규모 실증(PoC), 국산 제품 도입 지원 등이 제시됐다. 실제 제조 현장에서 기술의 효과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실증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데에도 의견이 모였다.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을 효과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표준화된 수요서식을 활용한 사전 매칭과 기업 현장 진단, 분야별 매칭데이 운영 등을 통해 기업별 수요에 맞는 기술과 제품을 연결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정책간담회 이후에는 ‘경기도 피지컬 AI 협의체’ 구성을 위한 2차 준비회의가 이어졌다. 지난 7월 열린 1차 회의에서 논의된 수요·공급 매칭과 규제특례, 인재양성 등의 주요 과제를 다시 점검하고 대표 공정별 분과 구성, 확산센터 내 실증공간 활용, 시스템통합(SI) 기업의 참여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경기도는 이번 간담회와 준비회의에서 나온 현장 의견을 반영해 협의체 운영계획을 구체화하고, 오는 10월 ‘경기도 피지컬 AI 협의체’ 발대식을 추진할 계획이다.이수재 경기도 AI산업육성과장은 “정책간담회와 협의체를 통해 현장의 기술 수요를 정책과 지원사업에 연결하고 피지컬 AI 도입 기업의 시행착오와 비용 부담을 줄일 계획”이라며 “기업 간 수요·공급 매칭과 현장 실증을 확대해 도내 제조기업의 피지컬 AI 활용을 높이고 기업·대학·연구기관·협회가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연 2026-09-23 11:5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