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캐나다 방산협력 확대를 위한 범정부 협업 방안 토론회

고혜진 기자
등록일자 2026-01-14 16:44:03
한국-캐나다 방산협력 확대를 위한 범정부 협업 방안 토론회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을 앞두고 국회에서 이례적인 공개 경고가 나왔다. 기술력만으로는 승부를 장담할 수 없고, 범정부 차원의 ‘코리아 원팀’ 전략 없이는 수주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을 앞두고, 국회에서 범정부 대응 전략을 점검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정치권과 방산·안보 전문가들은 이번 수주전이 단순한 무기 계약이 아닌 국가 전략 경쟁의 시험대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캐나다가 잠수함 자체보다 장기 운용과 산업 기여를 더 중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정부 평가 기준에서 플랫폼 성능 비중은 20%에 그치고, 유지·정비·군수지원과 장기 운용 능력이 평가의 절반을 차지한다.

경쟁국 독일은 에너지와 핵심 광물, 배터리 산업까지 연계한 정부대정부 협력 패키지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참석자들은 현재의 절충교역 지원 체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범정부 차원의 명확한 컨트롤타워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코리아 잠수함 수주전은, 기술력을 넘어 국가 전략의 깊이를 묻는 싸움이다. ‘코리아 원팀’이 실제로 작동할 수 있을지, 이번 수주전이 시험대가 되고 있다.

고혜진

"엉뚱한 DDP 만들어서 지역경제 힘들다"…정원오, 오세훈 도시 정책 직격

정치
"도봉구 아레나 경제효과 엄청날 것" 정원오판 개발공약 내비쳐  "매우만족, 정원오입니다" 북토크서 "DDP 사진만 찍는 곳 됐다" 작심 비판
“지금 그곳에 엉뚱한 게 서 있어서 지역경제가 굉장히 힘들어지고 있거든요.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얘기하는 겁니다.”더불어민주당의 유력 서울시장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14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도심 개발 정책을 직격했다.정원오 구청장은 이날 오후 도봉구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매우 만족, 정원오입니다’ 북토크에서 “동대문운동장이 있었던 그곳에 돔구장을 지어서 야구도 하고 공연도 할 수 있게 했다면 지금 지역의 엄청난 경제적 효과가 있었을 것”이라며 “지금은 (DDP가) 사진만 찍고 떠나는 공간이 됐다”고 말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해 온 ‘디자인 중심 도시 전략’의 대표 결과물을 작심 비판한 것이다. 정 구청장은 그러면서 현재 도봉구에 추진중인 ‘K팝 전용 서울 아레나’에 관해 “이곳에 아레나가 들어오면 굉장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여기에) 숙박과 먹거리를 가지고 와 소비할 수 있게 하면 파급효과는 어마어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그 역할을 정치인이나 행정하시는 분들이 해내야 한다”고 강조해 ‘정원오판 서울개발 구상’의 일단을 내비쳤다. 그의 발언이 더욱 정치적으로 해석되는 이유는 정원오 구청장의 이력 때문이다. 그는 성수동 도시재생 과정에서 개발과 공공성, 경제성과 젠트리피케이션 대응을 동시에 고민해 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잘되는 동네를 만드는 것’보다 ‘지속 가능한 동네를 만드는 것’에 방점을 찍어 온 행정가다. 그런 인물이 서울시의 대표 랜드마크를 콕 집어 “다른 선택이 가능했다”고 말한 것은, 특정 공간을 넘어 오세훈 서울시정의 도시·문화 정책 전반에 대한 평가로 읽힐 수밖에 없다. 메시지는 명확하다. 디자인과 상징을 앞세운 도시 전략이 과연 시민의 삶과 지역경제를 살렸는가. 아니면 ‘보여주기식 랜드마크’만 남겼는가.정 구청장의 발언은 DDP 하나로 끝나지 않는다. 서울시가 추진 중이거나 추진해 온 각종 문화·복합 공간, 랜드마크 사업들 역시 같은 질문 앞에 서게 됐다. 도시의 얼굴을 만드는 데서 만족할 것인가, 아니면 도시의 숨통을 틔울 것인가. 서울 도시정책의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이,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올랐다.
고혜진 2026-01-16 16:03:37

[2026 지방선거 누가 뛰나] 경남도지사, 김경수 복귀 변수…보수 아성 흔들릴까

정치
오는 6월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도지사 선거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으로 분류돼 온 경남이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정치 복귀 가능성이 최대 변수로 떠오르며 선거 구도 변화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경남도지사 선거는 박완수 현 지사의 재선 도전을 기본 축으로 하되, 김 전 지사의 출마 여부에 따라 일방 구도에서 양강 또는 접전 구도로 전환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정치권 안팎에서 나온다. 보수 아성 경남, 변수는 ‘민심의 결’경남은 조선·기계·자동차 등 주력 제조업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산업 구조 전환 지연과 인구 감소, 청년 유출 문제가 누적돼 있다. 최근에는 이념 구도보다 경제·일자리·생활 여건에 대한 평가가 표심에 더 직접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정치권에서는 여권이 도정 안정성과 정책 연속성을, 야권은 정권 견제와 지역 변화 필요성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이력 ◆출마 예정자 동향▲박완수 현 경남도지사 (국민의힘)박완수 지사는 창원시장 3선과 국회의원을 거쳐 민선 8기 경남도지사에 당선된 인물이다. 산업 경쟁력 강화와 투자 유치, 지역 균형 발전을 핵심 과제로 도정을 이끌어 왔으며, 여권의 기본 시나리오는 박 지사의 재선 도전이라는 데 이견이 크지 않다. 다만 지역 경제 회복 체감도와 대형 사업 성과는 선거 과정에서 주요 검증 대상이 될 전망이다.▲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더불어민주당)김경수 전 지사는 과거 경남도지사를 지내며 PK 지역에서 민주당의 확장 가능성을 상징했던 인물이다. 사면 이후 정치 재개 여부를 둘러싼 관측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이나 수도권 차출론보다는 정치적 연고와 행정 경험을 갖춘 경남 재도전이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라는 분석이 우세하다.실제 출마가 성사될 경우, 경남도지사 선거는 단순한 지역 선거를 넘어 전국적 관심을 받는 접전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김태호 국회의원 (국민의힘)김태호 의원은 전 경남도지사이자 현 3선 국회의원으로, 보수 진영 내 중량감 있는 인물로 꼽힌다. 정치권에서는 박완수 재선 구도에 균열이 발생할 경우, 가장 먼저 거론되는 여권 내 대안 카드로 평가한다. 현재로서는 당의 수성 전략이 현직 중심으로 짜여 있는 만큼, 출마 여부는 당내 구도 변화에 달려 있다는 관측이다.▲조규일 진주시장 (국민의힘)조규일 진주시장은 현직 기초단체장 가운데 광역단체장 도전 가능성이 가장 꾸준히 거론되는 인물이다. 서부경남을 대표하는 행정 경험과 지역 기반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당내 세대교체론과 맞물릴 경우, 경선 국면에서 존재감을 키울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민홍철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김경수 전 지사가 불출마할 경우, 민주당 내에서는 민홍철 의원(김해갑)이 대안 카드로 거론된다. 경남 지역 기반을 갖춘 재선 의원으로, 당내 조직력과 안정성을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김 전 지사만큼의 상징성과 전국적 파급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과제로 남는다.◆관전포인트 첫째, 김경수 전 지사의 출마 여부다. 출마 여부에 따라 선거 구도와 관심도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둘째, PK 민심의 변화다.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와 지역 경제 상황이 표심에 얼마나 반영될지가 변수다.셋째, 후보 경쟁력과 지역 밀착성이다.산업 전환, 일자리, 인구 감소 등 구조적 과제에 대해 누가 더 설득력 있는 해법을 제시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지난 투표 결과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남도지사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가 65.8%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는 34.1%를 얻었다. 당시 선거는 정권 교체 직후 치러지며 보수 진영 결집 효과가 강하게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왔다.이번 경남도지사 선거는 단순한 광역단체장 선거를 넘어, PK 지역 정치 지형 변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김경수 전 지사의 선택과 여야의 전략에 따라, 경남이 다시 한번 전국 정치의 주요 변수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고혜진 2026-01-16 10:56:29

[2026 지방선거 누가 뛰나] 김진태 강원도지사, 도정 평가 ‘부정 우세’… 민주당 후보 단일화 여부가 변수

지역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둔 지금, 강원도지사 선거판이 예상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보수 강세 지역으로 꼽혀온 강원에서, 현직 도지사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을 앞서는 이례적인 수치가 확인됐다. 오늘은 김진태 도정 평가부터 민주당 후보 단일화 가능성까지, 강원도지사 선거의 핵심 변수들을 짚어본다.강원도지사 선거 구도가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전통적인 보수 우위 지역으로 분류되는 강원도에서 현직 김진태 도지사를 둘러싼 여론 지형에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최근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도정 운영 평가는 긍정 39.5%, 부정 47.4%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에서 현직 도지사에 대한 부정 평가가 우세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가상 대결 구도를 보면 김진태 지사는 삼자 구도에 35.7%로 선두를 유지했다.하지만 민주당 후보가 단일화될 경우,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와 우상호 청와대 정무수석 모두 김 지사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결과가 나와 ‘단일화 여부’가 이번 선거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민주당 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34.7%로 우상호 정무수석 25.2%를 앞섰다. 이 전 지사는 과거 강원도지사 재임 경험과 국정 경험을 동시에 갖춘 인물로, 도정 운영에 대한 검증이 이미 이뤄졌다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된다.출마 예정자별로 살펴보면, 김진태 지사는 현직 프리미엄을 분명히 갖고 있다. 행정 권한과 예산 집행, 도정 이슈 선점 능력에서는 여전히 경쟁자 대비 우위에 있다. 특히 홍천·횡성·영월·평창 등 내륙·산간 보수 결집 지역에서는 견고한 지지층을 유지하고 있다.다만 레고랜드 사태 이후 재정 운영과 도정 신뢰 문제는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김 지사는 ‘확장’보다는 ‘안정과 연속성’을 강조하는 방어적 전략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이광재 전 도지사는 사실상 출마 준비를 마친 상태로 평가된다.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SOC 확충 등 과거의 가시적인 성과를 다시 전면에 내세울 수 있는 몇 안 되는 인물이라는 점이 강점이다. 다만 민주당 내에서는 “이미 한 번 했던 인물”이라는 세대 교체 피로감도 동시에 거론된다. 우상호 청와대 정무수석은 중앙 정치 상징성이 강한 후보다. 원주 기반과 당내 인지도는 강점이지만, 민주당 내부 경쟁 구도에서는 이광재 전 지사에게 밀리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본선 경쟁력은 있으나 경선 통과 여부는 불확실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밖에 허영 의원과 유상범 의원도 잠재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허영 의원은 조직 친화적인 인물이지만 광역 행정 경험과 인지도 면에서 차기 또는 차차기 카드로 보는 시각이 많다. 유상범 의원은 강경한 메시지와 농촌, 산촌 지역 기반이 강점이지만 도정 운영 경험은 향후 과제로 꼽힌다.관전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민주당 후보 단일화 여부와 시점이다. 단일화가 빠를수록 본선 경쟁력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둘째는 지역별 민심 분포이다.김진태 지사는 내륙 보수 지역, 이광재 전 지사는 강릉, 우상호 수석은 원주에서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셋째는 정권 심판론과 도정 평가가 어느 정도까지 선거 구도에 반영될지 여부다.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김진태 후보가 54.07% 득표로 당선되며 민주당의 12년 연속 강원도지사 집권을 끝냈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도정 평가, 단일화, 민심 변화라는 세 가지 변수가 맞물리며 이전과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아직 공식 선거 일정은 시작되지 않았지만, 여론조사 수치는 이미 선거판이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누가 실제 출발선에 설지, 그리고 단일화의 시점이 언제가 될지가 2026년 강원도지사 선거의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강원도지사 선거는 아직 공식 레이스에 들어서지 않았지만, 여론조사 수치와 후보들의 움직임은 이미 선거판이 시작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현직 프리미엄과 민심의 균열, 그리고 민주당 후보 단일화라는 변수까지. 2026년 강원 정치의 향방은 지금 이 선택들이 언제, 어떻게 이어지느냐에 달려 있다.
고혜진 2026-01-14 17: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