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 ‘방치 현장’ 흉물 전락 위기

홍수민 기자
등록일자 2025-11-21 09:46:44
광주 도심 ‘방치 현장’ 흉물 전락 위기
중견 건설업체 한국건설이 회생 절차에 들어가면서 광주 도심에는 분양 보증사고로 멈춰 선 공사 현장이 속출했다. 이들 공사현장은 2년이 다 되도록 방치되고 있는데, 매각도 쉽지 않아 도심 속 흉물로 전락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광주 도심의 오피스텔 공사 현장에서 지난해 2월 한국건설 분양 보증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는 건설 자재와 폐기물이 뒤섞여 쌓여있고, 곳곳에 물웅덩이도 보인다. 주민들은 방치된 공사 현장이 이제는 안전까지 위협한다고 호소한다.

광주 궁동에 거주하는 이강근 씨는 "지난번에 바람 불고 비가 왔을 때 쌓아놓은 담장이 무너지고 그런 일이 두 번이나 있었다. 하루속히 공사가 재개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주천 인근의 또다른 오피스텔 공사 현장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인근 골목은 주차장으로 변했고, 행인은 찾아보기 힘들다.

260억 원이 넘던 공매가를 절반으로 낮췄지만 2년 가까이 유찰만 거듭하고 있다.

한국건설이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짓던 공사현장인데, 여전히 5곳이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최초 공매가의 30~50%까지 낮춰봐도 유찰되면서 지금은 흉물처럼 남았다.

하지만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주택 경기에 내년에도 공사 재개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홍광희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 사무처장은 "부동산 시장이 분위기만 바뀌면 가능하다. 그런데 지금은 모든 소비자들도 그렇고 공급하는 업체들도 지역 업체들 같은 경우는 그냥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방치된 분양 보증사고 공사현장이 안전과 미관을 해치는 골칫거리에서 시민의 보금자리로 재탄생하도록 현실적인 로드맵이 필요하다.

홍수민

KBC 미래포럼,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 논의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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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0세 특화반 전국 첫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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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전국 최초 ‘아파트 1층 기반 0세 전담 돌봄 공간’인 ‘K보듬 6000 아파트 1층 0세 특화반’을 운영했다. 0세 영아의 안전한 첫 돌봄과 양육 초기 부모의 쉼·회복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 0세 특화반은 아파트 1층 생활권에 설치돼 언제든 가까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동 부담을 덜고 돌봄과 부모 휴식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한 생활밀착형 돌봄 모델이다. 0세 특화반은 부모와 아기가 함께 방문해 이용하며, 양육 초기 가정이 필요로 하는 돌봄·건강 관리·휴식 기능을 한 공간에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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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경상북도 이통장 한마음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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