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지방의회 컨퍼런스'성료

고혜진 기자
등록일자 2025-11-20 15:47:16
최호정 회장, "지방의회법 제정, 내년엔 결실 기대"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11월 19일(화)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에서 지방의회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지방의회법 제정 필요성과 지방의회 발전 방안을 두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협의회와 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민선지방자치 30주년, 지방의회가 나아갈 길’을 주제로, △지방의회의 독립성·전문성 제고 △지방의회법 제정 필요성 △향후 지방의회 발전 전략 등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최호정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방의회는 지난 30년간 지방자치 발전을 견인해 왔으나 여전히 재정적 한계, 입법권 제약, 사무기구 전문성 부족 등 구조적 과제를 안고 있다”며 “지방의회법 제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며, 협의회는 국회와 정부와 협력해 실질적 입법 추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는 지방의회법이 제정되어 이를 보완·발전시키는 컨퍼런스가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프로그램에서 전학선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발제와 토론을 진행했다. 주요 발제에는 성중탁 경북대학교 교수와 강현철 한국법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참여해 지방의회법의 제정 방향과 지방의회 제도의 개선 과제를 제시했다.

토론에는 서울특별시의회 김규남 의원, 부산광역시의회 배영숙 의원 등 지방의회를 대표하는 의원들과 한국지방자치법학회·한국지방자치학회 소속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지방의회의 미래 방향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토론자들은 △지방의회법의 법체계적 위상과 현행 「지방자치법」과의 관계 △자치입법권의 범위와 국가 및 상급자치단체의 통제 원칙 △조직·인사·예산에 대한 자율성 확대와 정책지원 전문인력 1:1 배치 등 의정지원 체계 강화 방안 △기관구성의 다양화, 특별지방자치단체 의회 설치, 인사청문·감사제도 도입, 윤리·책임성 강화 및 주민참여 확대 등 구체적인 입법 과제를 폭넓게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주민 신뢰와 책임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지방의회법」을 설계해야 한다는 데 대체로 공감했으며, 법 제정 추진 전략과 향후 과제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이번 지방의회 컨퍼런스는 울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의 주요 행사로 마련됐으며, 지방의회 출범 이후 3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30년을 준비하는 청사진을 그린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고혜진

춘천시, 지자체 홍보대상 대상 수상

강원
춘천시가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시는 전국 최초로 2회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제2회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 대상에는 정책, 인구 대책, 축제, 관광, 지역경제 활성화, 환경, 기후 등 10개 부문에 전국 228개 지자체가 참여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특히 정책 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한 시는 브랜드 광고 기법을 도입해 관료적 이미지를 탈피한 올유캔 디자이어 춘천을 선보였으며, 당신이 바라는 모든 것이 가능한 도시라는 메시지를 통해 춘천을 가능성의 플랫폼으로 새롭게 규정했다.공식 유튜브 조회수 30만 회를 육박한 해당 홍보 영상은 지상파 방송과 수도권 광고 매체 ITX, 청춘을 비롯해 OTT와 SNS 등 온 오프라인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교육, 산업, 문화, 관광 등 주요 정책을 시민에게 정확히 전달할 수 있도록 홍보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고혜진 2025-12-08 16:34:02

춘천시, 점멸 신호 교차로 정상 신호 전환

생활
춘천시가 그동안 점멸 신호로 운영하던 일부 교차로를 정상 신호 체계로 전환했다. 시민 보행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된 사업이다.앞서 시는 지난 10월 춘천 미술관 사거리에서 발생한 보행자 사고를 계기로 경찰서, 도로교통공단과 합동 점검을 실시, 보행자 통행량이 많고 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을 중심으로 신호 전환 필요성을 검토해 왔다.그 결과 퇴계동 동해 막국수 앞 춘천 미술관 사거리, 춘천 고등학교 앞 더샵, 소양, 스타리버 아파트 후문 등 교차로 4곳의 점멸 신호가 정상 신호로 조정됐다.시는 현장 점검을 통해 보행자 사고 예방 효과를 지속 확인하고 점멸 신호 교차로에 대한 추가 전환도 검토할 방침이며, 한편 현재 관내 교차로는 534곳으로 이 중 6.7%에 해당하는 36곳이 점멸 신호로 운영되고 있다.
고혜진 2025-12-08 16:33:17

대전시, KAIST 개방형 양자팹 기공식 개최

충남
대전시는 지난 3일, KAIST 주관으로 개방형 양자팹 연구동 기공식과 양자팹 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대전시는 KAIST와 공동 추진 중인 ‘개방형 양자팹 구축사업’의 착수를 공식화하고, 국가 양자산업의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KAIST 개방형 양자팹’은 개발부터 산업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를 지원하는 국가 양자기술 핵심 인프라로, 대덕특구를 거점으로 양자 생태계 확장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 총 450억 원 이상이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며, 시설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이광형 KAIST 총장은 “양자 과학기술은 미래 기술 패권을 좌우할 핵심 전략 분야”라며 “이번 KAIST 양자팹 개소식과 기공식을 계기로 산·학·연·관이 긴밀히 협력해 국가 양자 생태계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고혜진 2025-12-08 16: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