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전체 농가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49.8%에 달한다.
심각한 고령화로 인력이 부족해지면서, 많은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보통신기술과 농업을 접목한 '스마트팜'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넓은 온실 안, 탐스럽게 익은 방울토마토가 주렁주렁 열려있다.
일반 농장처럼 보이지만, 스마트폰 터치 한 번에 차양막이 열리고, 온도와 습도, 채광까지 자동으로 조절되는 이른바 '스마트팜'이다.
기존 1세대 스마트팜이 장치를 원격 제어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2세대 스마트팜은 인공지능의 힘을 빌렸다.
김현철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는 "과거에는 농업인의 편의성을 위해 원격제어, 단순제어를 했다고 하면, (이제는) 원격제어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같이 정밀한 과학영농으로..." 라고 말했다.
작물 상태에 대한 정보까지 빅데이터로 축적해, 최적의 생육 환경을 자동으로 유지한다.
심각한 고령화로 일손 구하기가 힘든 농가들에게는 가뭄 속 단비와 같다.
김종범 농민은 "현실적으로 인력이 없어요. (스마트팜을 하면)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 달리 내가 뭘 잘못했는지도 알 수 있고,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을지 알게 되겠죠." 라고 말했다.
투입되는 노동력은 절반 이상 줄어드는데, 생산성과 소득은 되려 높아지기 때문이다.
실제 일반 온실에서 스마트팜으로 전환한 농가들을 상대로 조사해 보니, 생산성은 22.7%, 소득은 2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재연 농민은 "제가 오이와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는데, (스마트팜 도입 이후) 생산량이 전보다 30-50% 정도 증가할 것 같고..." 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현재 전국 114곳에 설치된 스마트팜 교육장을 오는 2027년까지 150곳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날로 발전하는 농업 기술이 시들어가는 농촌에 새로운 바람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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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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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조인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광주 서구갑, 더불어민주당)이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원자력 발전소 화재 발생 시 주민 알림 문자 발송이 심각하게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조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21~2025년) 동안 발생한 총 10건의 원전 화재 사고에서 문자 알림 발송이 최대 20시간 12분까지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올해 5월 한빛5호기 화재의 경우 화재 발생 후 다음 날에야 문자 발송이 이뤄져 지역 주민들에게 큰 불안을 안겼다.이에 대해 조인철 의원은 "화재가 이미 완전히 진압된 이후에 문자를 보내는 현 시스템은 재난 상황에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원전은 작은 화재로도 큰 위험이 초래될 수 있는 시설인 만큼 사고 발생 즉시 주민에게 알릴 수 있도록 관련 고시와 내규를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조 의원은 "SMS 알림 서비스의 신청자 수가 2,755명에 불과한 현실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원전 인근 주민들의 신청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시스템의 홍보와 주민 참여를 높이는 방안도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조인철 의원은 이번 사안을 국회에서 지속적으로 논의하여 주민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경서
2025-10-17 09:37:03
‘충북 의료비후불제’ 신청자 700명 돌파
충북
전국 최초의 선순환적 의료복지제도인 ‘충청북도 의료비후불제’사업 신청자가 700명을 돌파했다.질환별로는 대표적인 비급여 항목인 임플란트가 56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척추질환 슬·고관절 인공관절, 심·뇌혈관, 치아교정, 암, 골절, 기타 질환 순으로 많았다.또한, 의료비후불제에 대한 도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사업 참여의료기관도 시행 초기 80개소에서 현재 240개소로 30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홍경서
2024-06-07 17:00:15
횡성군,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사업 선정
강원
횡성군이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안전성 평가시스템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이번 사업은 횡성군이 강원특별자치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공동으로 조성 중인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에 총사업비 196억을 투입하여, 올해부터 2027년까지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평가센터와 성능평가 지원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이번 공모 선정으로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에 현재까지 선정된 8개 국가사업에 총 1,5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게 돼 이모빌리티 분야 연구 개발을 위한 산업 육성 전략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군은 지난해 착공된 이모빌리티 개발지원센터의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6월에는 기업지원센터와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내년에는 실도로 기반 레벨 포(4) 자율주행차량 운전 능력 평가기술 개발사업 등을 순차적으로 착수할 예정에 있다.
홍경서
2024-06-07 16: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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