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문화와 고전인문학의 만남… 두 기관, 전통문화 디지털 시대 연다"

고혜진 기자
등록일자 2025-11-25 19:57:50
기록문화 기반의 교육 · 연구 · 콘텐츠 사업 공동 추진… 내년부터 협력사업 단계적 확대

한국유교문화진흥원과 한국고전번역원 MOU 체결

한국유교문화진흥원(원장 정재근)과 한국고전번역원(원장 김언종)은 11월 20일(목) 한국고전번역원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며 전통문화 진흥을 위한 긴밀한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이번 협약은 유교 전통문화와 고전 인문자원이 현대적 활용과 혁산을 위해 양 기관이 힘을 모으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유교·고전 관련 자료의 상호 공유 및 공동 연구 ▲교육·강좌·학술행사 공동 추진 ▲전통 인문자원의 디지털화 및 콘텐츠 개발 ▲국내외 전시·홍보 협력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디지털 전환 흐름에 맞춰 고전 지식자원의 체계적 정리와 대중 친화적 콘텐츠 제작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K-유교문화의 가치 발굴과 전통문화를 창조적 계승을 목표로 설립된 충청남도 공공 기관으로, 출범 3년 동안 현대사회에서 활용 가능한 전통문화 플랫폼 구축에 주력해 왔다. 한국고전번역원은 조선왕조실록을 포함한 주요 고전 문헌을 체계적으로 번역·연구하는 교육부 산하 기관으로, 오랜 기록문화의 가치를 현대 인문학과 교육 현장에 확산시키는 핵심 기관이다.

협약식에서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정재근 원장은 “유교문화와 고전 인문학의 융합적 발전을 이끌어 전통의 현대적 계승에 앞장서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국고전번역원 김언종 원장 역시 “양 기관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국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고전 콘텐츠와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내년부터 교육·연수, 고전번역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실질적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해 전통화의 대중적 확산과 미래 활용 가능성을 넓혀갈 계획이다.

고혜진

춘천시, 지자체 홍보대상 대상 수상

강원
춘천시가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시는 전국 최초로 2회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제2회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 대상에는 정책, 인구 대책, 축제, 관광, 지역경제 활성화, 환경, 기후 등 10개 부문에 전국 228개 지자체가 참여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특히 정책 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한 시는 브랜드 광고 기법을 도입해 관료적 이미지를 탈피한 올유캔 디자이어 춘천을 선보였으며, 당신이 바라는 모든 것이 가능한 도시라는 메시지를 통해 춘천을 가능성의 플랫폼으로 새롭게 규정했다.공식 유튜브 조회수 30만 회를 육박한 해당 홍보 영상은 지상파 방송과 수도권 광고 매체 ITX, 청춘을 비롯해 OTT와 SNS 등 온 오프라인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교육, 산업, 문화, 관광 등 주요 정책을 시민에게 정확히 전달할 수 있도록 홍보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고혜진 2025-12-08 16:34:02

춘천시, 점멸 신호 교차로 정상 신호 전환

생활
춘천시가 그동안 점멸 신호로 운영하던 일부 교차로를 정상 신호 체계로 전환했다. 시민 보행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된 사업이다.앞서 시는 지난 10월 춘천 미술관 사거리에서 발생한 보행자 사고를 계기로 경찰서, 도로교통공단과 합동 점검을 실시, 보행자 통행량이 많고 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을 중심으로 신호 전환 필요성을 검토해 왔다.그 결과 퇴계동 동해 막국수 앞 춘천 미술관 사거리, 춘천 고등학교 앞 더샵, 소양, 스타리버 아파트 후문 등 교차로 4곳의 점멸 신호가 정상 신호로 조정됐다.시는 현장 점검을 통해 보행자 사고 예방 효과를 지속 확인하고 점멸 신호 교차로에 대한 추가 전환도 검토할 방침이며, 한편 현재 관내 교차로는 534곳으로 이 중 6.7%에 해당하는 36곳이 점멸 신호로 운영되고 있다.
고혜진 2025-12-08 16:33:17

대전시, KAIST 개방형 양자팹 기공식 개최

충남
대전시는 지난 3일, KAIST 주관으로 개방형 양자팹 연구동 기공식과 양자팹 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대전시는 KAIST와 공동 추진 중인 ‘개방형 양자팹 구축사업’의 착수를 공식화하고, 국가 양자산업의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KAIST 개방형 양자팹’은 개발부터 산업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를 지원하는 국가 양자기술 핵심 인프라로, 대덕특구를 거점으로 양자 생태계 확장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 총 450억 원 이상이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며, 시설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이광형 KAIST 총장은 “양자 과학기술은 미래 기술 패권을 좌우할 핵심 전략 분야”라며 “이번 KAIST 양자팹 개소식과 기공식을 계기로 산·학·연·관이 긴밀히 협력해 국가 양자 생태계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고혜진 2025-12-08 16: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