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새 일꾼] 서울 구청장 12명은 누구?...3선·리턴매치·최고 득표율 총정리

박지연 기자
등록일자 2026-07-09 09:11:15
서울 구청장 12명은 누구? 3선·리턴매치·최고 득표율 총정리|우리동네 새 일꾼|서울기초단체장 2탄
민선9기 유권자의 선택을 받은 '우리동네 새 일꾼'을 총정리한다. 지난주에 이어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나머지 12곳을 살펴보겠다. 

먼저 성북구 살펴보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구에서 처음으로 ‘3선 구청장’에 오른 인물이다. 주민 곁으로 직접 찾아가는 현장 행정을 중시해, 평소에도 구민을 자주 만나는 구청장으로 잘 알려져 있고 ‘현장 구청장’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정책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성북구의원과 서울시의원을 거친 뒤 민선 7·8기 성북구청장을 지내며 지역 의정과 구정을 두루 경험해 온 현역 구청장이다. 앞으로도 도시 정비와 복지, 교육·문화 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겠다고 밝힌 만큼, 생활밀착형 복지와 지역 균형발전을 핵심 과제로 계속 추진해 나갈 전망이다.

다음은 강북구청장인, 더불어민주당 정창수 구청장 짚어보겠다. 
정창수 구청장은 28년 동안 재정·예산을 다뤄 온, 말 그대로 ‘나라 살림’에 정통한 전문가다.
정창수 구청장은 경희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은 재정 분야 전문가로,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과 기획예산처 재정사업성과평가단 재난안전분과장을 역임했다. 대한민국 첫 민간 예산 싱크탱크인 ‘나라살림연구소’를 설립해 중앙·지방 재정을 감시하고 분석해 온 인물이기도 하다. 
오랜 민간 예산 감시와 지방재정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강북구 곳곳의 숨은 재원을 찾아 지역 현안 해결에 집중 투입하겠다는 구상을 선거 과정 내내 강조해 왔다.

계속해서 도봉구청장이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욱 구청장은 40여 년 동안 도봉에 터를 잡고 지역 현안을 챙겨 온, 도봉에 오래 뿌리내린 정치인이다.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원에서 도시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제5·8·9대 서울시의원을 지낸 3선 시의원 출신이다. 서울시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을 맡는 등 시정과 의정의 두 무대를 모두 경험하며 실무 감각을 쌓아 왔다.

이번엔 은평구청장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김미경 당선인 살펴보겠다.  
김미경 구청장은 '서울 최초의 여성 3선 지방정부 단체장'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4년의 임기를 더 이어가게 됐다.
김미경 구청장은 고려대 정책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은평구의원과 서울시의회를 거쳐 2018년 민선 7기 은평구청장에 올랐다. 이후 민선 8기에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구민의 신임을 얻어 3선 고지에 오른 현역 구청장이다.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을 지낸 정치 경험과 지방의회·구정에서 쌓은 실무를 바탕으로, 은평구의 장기 숙원 사업들을 이어가는 데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이어서 서대문구 살펴보겠다.
더불어민주당 박운기 구청장이 서대문구의 앞으로 4년을 이끌게됐다. 
박운기 구청장은 서대문에서만 4대째 살아온, 서대문에 깊이 뿌리내린 지역 토박이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이성헌 현 구청장에게 패배했지만, 4년 만의 재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서대문구청장직을 다시 맡게 됐다.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원 도시행정학과 석사를 마친 박 당선인은 제4·5대 서대문구의원과 제8·9대 서울시의원을 지낸, 지방의회 경험이 풍부한 정치인이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좌관과 서울시 도시계획심의위원으로 활동했고, ‘홍제천 살리기’ 시민운동을 시작으로 서대문 곳곳의 현안에 꾸준히 관여해 왔다.

다음은 마포구청장으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유동균 구청장이다. 
마포구는 이번에 '리턴 매치'가 성사된 지역이다. 4년 전 박강수 후보에게 자리를 내줬던 유동균 전 구청장이, 이번엔 반대로 설욕에 성공하며 마포구청으로 돌아오게 됐다.
유 구청장은 더불어민주당 마포을 사무국장과 마포구의원, 서울시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민선 7기 마포구청장을 거치며 정치와 행정을 두루 경험해 온 인물이다.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정치행정리더십 전공으로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으며 이론과 실무를 함께 쌓아온 준비된 행정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계속해서 양천구청장에 당선된 국민의힘 이기재 구청장 살펴보겠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비교적 드문 엔지니어 출신 정치인이다. 동국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도시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도시계획·정비 분야에 밝은 도시공학 전문가다.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 사업에서 속도를 내온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이기재 구청장은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책보좌관, 제주특별자치도 서울본부장 등을 거치며 중앙정부와 지방을 두루 경험했다. 도시공학 박사이자 현직 구청장으로서 목동아파트 재건축과 지역 균형발전, 교통 인프라 확충을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양천구 숙원 과제 중 하나인 목동선을 재설계해 재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은 상태다.

이어서 강서구청장이다.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구청장은 2023년 보궐선거를 통해 강서구청장에 오른 뒤 2년 6개월 동안 강서구정을 맡아왔다. 경찰 출신이면서 동시에 ‘행정 전문가’ 이미지로 재선에 성공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경찰대를 졸업하고 정읍경찰서장, 양천경찰서장, 전북경찰청장, 경찰청 차장을 거친 뒤 강서구청장에 당선된 인물이다. 구청장 취임 이후에는 경찰 시절에 쌓은 치안·정보·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한 도시 만들기와 강서구의 균형발전을 주요 방향으로 제시해 왔다.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경찰·사법행정을 전공해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며,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행정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음은 구로구 살펴보겠다. 
더불어민주당 장인홍 구청장이 다시 구민의 선택을 받았다. 
장인홍 구청장은 2025년 4월 보궐선거로 구로구청장에 오른 뒤 1년 2개월 동안 구정을 맡았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다시 승리를 거두며 연임에 성공했다.
장 구청장은 초·중·고를 모두 구로에서 마친 ‘구로 토박이’로,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구로교육시민연대 대표와 구로시민센터 지방자치위원장 등 시민사회 활동을 거쳐 제9·10대 서울시의원으로 일했으며,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을 맡아 교육 정책을 챙겨왔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과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을 지내며 중앙 정치와 지역 의정을 두루 경험한 정책통으로 평가받는다.

다음은 관악구청장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준희 구청장이 안정적인 구정 운영을 인정받아 관악구 최초로 3선 고지에 올랐다.
박준희 구청장은 관악구의회와 서울시의회를 모두 거친 지역 정치 베테랑이다. 제3·4대 관악구의원에 이어 제8·9대 서울시의원을 지냈고, 시의회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환경수자원위원장을 맡으며 주요 상임위 경험을 쌓았다. 이런 경력을 발판으로 2018년 민선 7기 관악구청장에 당선된 뒤, 2022년 재선에 성공하고 이번엔 3선까지 이뤄냈다. 
박 구청장은 동국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정당 내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지방자치특보도 맡은 바 있다.
'관악S밸리' 등 청년 정책을 대표 성과로 앞세워온 만큼, 청년·창업 생태계 강화를 이번 임기 핵심 과제로 이어갈 방침이다.

이어서 서초구청장 살펴보겠다. 
국민의힘 전성수 구청장은 서울 25개 자치구 구청장 선거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올리며 재선에 성공한 인물이다. 현역 구청장으로서 보여준 행정 성과에 더해 재건축과 교통, 문화 인프라 확충 공약을 앞세워 다시 한 번 구민의 선택을 받았다.
전성수 구청장은 서울시립대 일반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제3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들어간 정통 행정관료 출신이다. 
서울시에서 행정과장과 총무과장을 지냈고,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행정안전부 대변인을 거쳐, 주태국 대한민국대사관 총영사,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등을 역임하며 중앙정부와 지방 행정을 두루 경험했다. 이런 경력을 바탕으로, 재선 이후에도 도시 정비와 교통망 개선, 생활·문화 인프라 확대를 주요 방향으로 구정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강남구청장 짚어보겠다.
국민의힘 김현기 구청장이 민선 9기 강남구정을 맡게 됐다. 서울시의회 의장을 지낸 4선 시의원 출신으로, 서울시정과 강남 지역 현안에 모두 밝은 인물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서울시와의 긴밀한 정책 공조를 통해 재건축·교통·문화 인프라를 끌어올리겠다는 강남 발전 비전을 앞세웠다.
김현기 구청장은 제11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맡았던 4선 서울시의원으로, 오랜 시의회 활동 속에서 도시정책과 지방행정을 두루 다뤄온 입법·행정 경험을 강점으로 꼽힌다. 동국대 대학원 행정학과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강남구청장에 올라 강남 구정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다.

지금까지 서울 나머지 12개 자치구 구청장 당선인들을 살펴봤다.

재정과 도시공학을 파고든 정책 전문가부터 치안 현장을 누빈 경찰 출신, 시의회를 오래 지킨 다선 의원까지, 걸어온 길은 달라도 저마다의 강점을 앞세워 구민의 선택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주에 이어 서울 25개 자치구 구청장 당선인을 모두 살펴봤다. 이들이 내놓은 공약이 앞으로 4년간 어떻게 현실이 되는지,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겠다. 지금까지 ‘우리동네 새 일꾼’ 짚어보는 시간이었다. 
 




박지연

양원탁 센터장, “생활인구로 지역 맞춤형 정책 마련해야”…지방소멸 대응 새 기준 제시[정책톡톡 시즌2]

방송프로그램
주민등록인구 넘어 생활인구로 지역의 실제 수요·활동 특성 파악 체류·소비 데이터 기반 ‘핀셋 정책’으로 지역 활력·정주 연계 강화
양원탁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인구감소지역대응센터장은 “이제는 익숙했던 정주인구라는 기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생활인구를 통해 지역의 진짜 수요를 파악해야 한다”며 인구감소 시대에 생활인구 데이터를 활용한 지역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양원탁 센터장은 지방자치TV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공동 기획한 ‘정책톡톡 시즌2’ 10회 강연에서 주민등록인구 중심 정책의 한계를 짚고, 생활인구 데이터가 보여주는 인구감소지역의 특성과 이를 활용한 지역 활력 제고 방안을 제시했다.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뿐 아니라 통근·통학·관광 등의 목적으로월 1회 이상, 하루 3시간 이상 특정 지역에 머무는 체류인구와 등록외국인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현재 생활인구 데이터는 89개 인구감소지역과 18개 인구감소관심지역을 대상으로 산정되고 있다. 양 센터장은 주민등록인구만으로는 실제로 지역을 찾고 머물며 소비하는 인구의 규모와 특성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특히 생활인구 데이터는 이동통신과 카드 소비 등 다양한 데이터를 결합해 사람들이 언제, 어디에서, 얼마나 머물고 어떤 활동을 하는지 파악할 수 있어 지역별 실수요에 맞춘 정책 설계의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지역마다 체류 목적과 연령, 소비 형태가 다른 만큼 단순히 방문객 숫자를 늘리는 정책에서 벗어나 생활인구의 특성에 맞춘 정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생활인구 데이터를 통해 지역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핀셋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향후 과제로는 데이터 기반 과학행정과 지역 간 연계·협력, 일회성 방문을 지속적인 관계와 정주로 이어가는 정책 전환을 제시했다. 단기적으로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중기적으로는 지역 맞춤형 로컬 비즈니스와 생활권 공동사업을 발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는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정책 성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민관 거버넌스를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양원탁 센터장이 출연한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함께 하는 정책톡톡 시즌2’ 10회는 9월 28일 월요일 오전 9시 30분에 지방자치TV를 통해 방영됐다.지방자치TV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공동 기획한 이번 프로그램은 매주 월요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되며, 방송 후 지방자치TV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지방자치TV)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박지연 2026-09-28 10:27:55

경기도, 대·중소기업 상생의 장 ‘동반성장페어’…732건 구매상담

지역
대기업·공공기관 120개사, 중소기업 262개사 참여…4개 분야 1:1 맞춤형 구매상담 ‘MD 품평회’ 첫 운영…롯데백화점·10개 유통사 참여해 제품 시장성·입점 가능성 검토
경기도는 9월 2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동반성장위원회와 공동으로 ‘2026 경기도 동반성장페어’를 개최하고 대·중견기업과 공공기관, 중소기업 간 판로 개척과 상생협력을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다 함께 성장, 상생을 잇는 경기’를 주제로 열렸다. 대·중견기업과 공공기관 120개사, 중소기업 262개사가 참여해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와 상생협력 상품기획자(MD) 품평회, 대기업 입점 방침 설명회, 중소기업 애로 상담 컨설팅 등을 진행했다. 행사의 핵심인 구매상담회에서는 기계·중공업, 건설·화학, 유통서비스, 전기·전자·에너지 등 4개 분야로 나눠 총 732건의 1:1 맞춤형 상담이 이뤄졌다. 중소기업은 제품과 기술을 수요기업에 직접 소개하고 향후 납품과 거래 가능성을 논의했다.올해 처음 마련된 ‘상생협력 상품기획자(MD) 품평회’에는 롯데백화점이 주관협력사로 참여해 도내 우수 중소기업 20개사의 제품 경쟁력과 유통 적합성을 평가했다. 참여기업에는 롯데백화점 팝업스토어 등 온·오프라인 판로지원을 연계하고, 우수기업에는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내 중소기업 판로지원 전문관 ‘드림플라자’ 입점 등 추가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쿠팡과 현대홈쇼핑 등을 포함한 10개 유통사의 상품기획자도 참여해 제품의 시장성과 입점 가능성을 검토했다. 기업들은 상품 경쟁력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듣고 향후 입점과 거래 협의 등 판로 확대 가능성을 모색했다.대기업 입점 방침 설명회에는 현대모비스, 대상, 네이버가 참여해 협력사 등록 기준과 구매 정책을 소개했다.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거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내용을 제공했다.경기도와 동반성장위원회,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공동 컨설팅 부스도 운영했다. 자금과 마케팅, 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기업별 애로사항을 듣고 현장 맞춤형 상담을 지원했다.특히 단순한 기업 간 만남을 넘어 구매상담과 시장성 검증, 입점 지원까지 연계했다는 점에서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판로 확대와 지속적인 거래 관계 형성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주형철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경기도는 전국 중소기업의 약 27%가 집적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중심지”라며 “이번 페어가 도내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판로 개척과 지속가능한 거래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개막식에는 주형철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장태환·최상규·송연섭·오현정·최혜경 의원, 변태섭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유태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상임이사, 이성현 롯데백화점 커뮤니케이션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박지연 2026-09-23 12:00:18

경기도·경기도의회, 피지컬 AI 현장 확산 논의…수요·공급 연결 강화

지역
도의회·기업·대학·연구기관·협회 등 50여 명 참여…제조기업 도입 장벽·실증 지원 방안 논의 수요·공급기업 사전 매칭·현장 진단 등 제안…10월 ‘경기도 피지컬 AI 협의체’ 발대 추진
경기도는 9월 22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R&DB센터 대회의실에서 경기도의회와 기업, 대학, 연구기관, 협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실물 인공지능(피지컬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고 제조 현장의 피지컬 AI 도입 확대와 산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간담회에는 김태형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장과 오남석 부위원장, 전석훈 의원을 비롯해 레인보우로보틱스, 마음AI 등 관련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협회, 지방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피지컬 AI는 로봇과 기계 등 자율 시스템이 공장이나 물류 현장과 같은 실제 물리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해 작업을 수행하는 기술이다. 제조 현장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경기도는 피지컬 AI의 현장 실증과 산업 확산을 위해 30억800만 원을 투입해 피지컬 AI 확산센터 구축과 기업 도입 컨설팅, 실증, 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이날 참석자들은 제조기업이 피지컬 AI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겪는 초기 투자비 부담과 투자 대비 효과(ROI) 검증의 어려움, 운영 인력 부족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중국산 로봇의 가격 경쟁력에 따른 도입 현황과 데이터 유출 우려, 사후서비스(A/S) 문제 등도 주요 과제로 논의됐다.기업의 초기 도입 부담을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는 공정별 피지컬 AI 활용 사례 제공과 소규모 실증(PoC), 국산 제품 도입 지원 등이 제시됐다. 실제 제조 현장에서 기술의 효과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실증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데에도 의견이 모였다.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을 효과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표준화된 수요서식을 활용한 사전 매칭과 기업 현장 진단, 분야별 매칭데이 운영 등을 통해 기업별 수요에 맞는 기술과 제품을 연결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정책간담회 이후에는 ‘경기도 피지컬 AI 협의체’ 구성을 위한 2차 준비회의가 이어졌다. 지난 7월 열린 1차 회의에서 논의된 수요·공급 매칭과 규제특례, 인재양성 등의 주요 과제를 다시 점검하고 대표 공정별 분과 구성, 확산센터 내 실증공간 활용, 시스템통합(SI) 기업의 참여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경기도는 이번 간담회와 준비회의에서 나온 현장 의견을 반영해 협의체 운영계획을 구체화하고, 오는 10월 ‘경기도 피지컬 AI 협의체’ 발대식을 추진할 계획이다.이수재 경기도 AI산업육성과장은 “정책간담회와 협의체를 통해 현장의 기술 수요를 정책과 지원사업에 연결하고 피지컬 AI 도입 기업의 시행착오와 비용 부담을 줄일 계획”이라며 “기업 간 수요·공급 매칭과 현장 실증을 확대해 도내 제조기업의 피지컬 AI 활용을 높이고 기업·대학·연구기관·협회가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연 2026-09-23 11:5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