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울돌목…뜰채 숭어잡이 ‘진풍경’ 연출

홍경서 기자
등록일자 2023-06-09 17:28:22
진도 울돌목…뜰채 숭어잡이 ‘진풍경’ 연출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지로 이름난 해남 우수영과 진도 울돌목에서는 요즘 뜰채로 숭어를 잡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이색 고기잡이를 구경하고 숭어회까지 맛볼 수 있는 현장을 소개한다. 

물살이 바위에 부딪혀 울음소리를 낸다는 울돌목.

갯바위에서 힘차게 휘두른 뜰채에 팔뚝만 한 숭어들이 빨려 들어 퍼득댄다.

뜰채를 들어 올릴 때마다 서너 마리, 물때만 맞으면 하루에 1~2백 마리도 거뜬하다.

산란기를 맞아 거센 물살을 피해 가장자리로 올라오는 숭어들의 습성을 이용한 전통어로방식이다.

올해는 예년보다 잡히는 양이 줄어 아쉽지만 기대감은 여전하다.

박양호 뜰채숭어잡이 어민은 "4월에는 고기가 조금 올라오다가 4월 말부터 5월 10일 사이에는 고기가 거의 안 올라왔는데 날이 따뜻해지고 수온이 올라가면 많이 올라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라고 말했다.

진도대교를 사이에 두고 회오리 바다에서 펼쳐지는 이색 고기잡이에 관광객들은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이정대 관광객은 "대구에서 관광 왔는데 처음 봅니다 이 광경을 직접 보니까 정말 신기하네요." 라고 말했다.

요즘 잡히는 숭어는 보리가 팰 시기에 잡힌다 해서 보리숭어라 불리는데 회가 차지고 쫄깃해서 현장에서 맛 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홍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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