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겨울 가뭄…밭작물 피해 잇따라
기상 관측 이래 최악의 겨울 가뭄으로 인해 밭작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당분간 큰 비소식이 없어 농민들의 마음이 타들어가고 있다.
무화과나무 가지가 앙상하게 말랐다.
이맘때면 돋아 있어야 할 새싹은 찾아볼 수 없다.
4~5월에는 꽃이 피어야 열매를 맺는데, 싹조차 트지 않아 농부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해남의 양파밭도 가뭄에 바짝 말랐다.
손가락 마디만한 잎에 손을 대자 끝이 부서져버린다.
농민들은 혹여 저장된 물까지 바닥날까 스 프링클러도 마음껏 틀지 못한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광주·전남에 내린 눈과 비의 양은 9.2mm.
평년 대비 8.7%에 불과한 수치로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후 가장 적었다.
마늘과 보리, 양파 등 월동작물은 겨울 가뭄 탓에 성장이 멈췄다.
유자와 무화과 등 4~5월에 꽃이 피는 과수 나무는 열매가 제대로 맺히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당분간 큰 비소식이 없어 지자체마다 비상이 걸렸다.
기상 관측 이래 최악의 겨울 가뭄에 농민들의 마음이 타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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