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순천만, 흑두루미 탐조 성지로 ‘우뚝’
문화

순천만, 흑두루미 탐조 성지로 ‘우뚝’

올해에도 어김없이 순천만에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 대가족이 찾아왔다. 경계심이 크게 사라지면서 이제는 망원경이 아닌 가까이에서 눈으로도 관찰이 가능하다.겨울진객 흑두루미들이 순천만 상공에서 화려한 군무를 펼치며, 농경지에 내려앉아 한가로이 휴식을 취하는 모습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시베리아의 혹독한 추위를 피해 순천만을 찾은 흑두루미는 지금까지 7,600마리로 전봇대를 뽑아 서식지를 넓히고 먹이활동을 꾸준히 도우면서 전 세계 생존 개체수의 절반이 순천만을 찾은 것이다.특히, 올해는 경계심이 사라진 흑두루미가 탐조대 인근 80m까지 접
김도희 2024-12-24 15:37:35
정부 지원만 바라보던 석유화학업계 ‘당혹’
정치

정부 지원만 바라보던 석유화학업계 ‘당혹’

계엄령 선포 여파가 우리지역 산업계도 뒤흔들고 있다. 정부 지원책에 기대가 컸던, 여수산단 석유화학업계는 계획 발표가 불투명해지면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석유화학 빅4인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금호석유화학이 입주해 있는 여수산단이다.이들 4개 사의 올 3분기 전체 영업손실만 4,450억 원에 달한다.지난 1년 동안의 영업손실을 합친 것보다 11배나 많다.석유화학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르면 이달 말쯤 제도적 지원방안을 발표할 계획이었다.하지만 지난 3일 비상계엄 이후, 국무위원 전원이
김도희 2024-12-19 16:52:49
광주광역시 신효천마을, 최초 에너지 자급자족 마을
생활

광주광역시 신효천마을, 최초 에너지 자급자족 마을

집집마다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 광주 신효천마을이 전국 최초 에너지 자급자족 마을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마을에서 생산한 전기를 한전에 판매하기로 했는데, 이로 인한 수익이 연간 1,5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마을 주민들은 작년 말 기준, 가정에 필요한 전기 중 평균 73%를 태양광 발전을 통해 공급받고 있으며 올해는 80%대까지 높아질 전망이다.최흥동 신효천마을 통장은 “3만 5천 원 정도 전기 요금이 나왔었는데 23년도 하반기에 3kWh(발전기)로 전향하고 나서 거의 100% 안 나온다고 보면 된다&rdqu
김도희 2024-12-19 16:52:20
무안공항 맞나요?…길게 선 줄 여행객 ‘북적’
사회

무안공항 맞나요?…길게 선 줄 여행객 ‘북적’

무안국제공항에서 일본과 대만을 매일 오가는 항공편이 운항을 시작했으며, 매일 운항하는 비행편이 생기자 썰렁하던 무안공항도 활기를 띠고 있다.무안국제공항에서 일본으로 가려는 여행객들은 거리가 먼 인천국제공항으로 가지 않아도 된다며 크게 반겼다. 지난 2일부터 일본 도쿄와 오사카, 대만 타이베이를 매일 운항하는 항공편이 생기면서 일어난 활기찬 모습이다.무안국제공항에서 해외 도시를 매일 오가는 국제선이 취항한 것은 지난 2007년 개항 이후 처음이다.이달 말까지 태국과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를 오가는 국제선이 추가로 생기면 무안공항의 국제
김도희 2024-12-19 16:51:54
여수시, 재난대응 응급처치 경연 진행
생활

여수시, 재난대응 응급처치 경연 진행

여수시가 여수국가산단의 각종 재난 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제20회 재난대응 응급처치 경연과 안전결의대회를 가졌다.이번 결의대회에는 시와 여수석유화학 안전관리위원회 등 200여 명이 참여해 각종 보호장비 착용순서와 심폐소생술 조작법, 사고보고 요령 등에 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이번 대회 포상은 보호장비 착용법과 상처응급처지 등 총 4개의 경연종목별로 표창해 시상했다.
김도희 2024-12-11 16:39:09
한강 노벨문학상 강연 “광주는 보통명사”
문화

한강 노벨문학상 강연 “광주는 보통명사”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가 스웨덴 한림원에서 열린 강연에서 자신의 삶과 작품에 대한 강연에 나섰다. 특히 5·18을 다룬 자신의 소설 '소년이 온다'에 대해 가장 많은 부분을 할애하며 광주의 아픔을 글로 남겼던 이유와 과정을 설명했다.스웨덴 한림원에서 열린 한국어 강연에서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12살 아버지 서가에 꽂힌 광주 사진첩을 통해 5·18을 처음 경험했다고 고백했다.계엄군의 잔혹성 그리고 헌혈을 위해 줄을 섰던 광주 시민들의 존엄성, 이 두 가지가 어떻
김도희 2024-12-11 16:37:58
“늦었지만 작황 좋아” 햇바디 물김 ‘효자’
생활

“늦었지만 작황 좋아” 햇바디 물김 ‘효자’

지난 9월까지 바닷물의 고수온이 이어지면서 김 채묘가 보름가량 늦어졌던 서남해 김 양식이 비교적 좋은 작황을 보이고 있다. 신품종 햇바디 1호가 품질 좋은 곱창김 생산에 도움을 주면서 가격까지 높게 형성돼 어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신비의 바닷길로 널리 알려진 진도 회동항 선착장에는 물 김을 한가득 실은 채취선들이 잇따라 입항해 위판에 나서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요즘 생산되는 김은 곱창김으로 불리는 잇바디 돌김은 생산 기간이 한 달도 채 되지 않지만 맛이 워낙 좋아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특히, 김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조금 줄었
김도희 2024-12-11 15:58:40
광주광역시에도 회생법원…“기업 골든타임 책임”
사회

광주광역시에도 회생법원…“기업 골든타임 책임”

기업체의 파산과 회생 등 도산 사건을 전담하는 회생법원이 2026년 3월 광주에도 생긴다.사건 처리 기간이 단축돼 기업 회생과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의 사회 복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회생 법원 신설이 필요하다는 여론을 반영한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서 신설됐다.현재 경기 침체 등으로 광주지법의 회생 사건은 2022년 8,545건에서 지난해 9,706건으로 10% 이상 늘었다.하지만, 사건 개시율은 74%에 그쳐 전국 평균(86%)보다 저조했다.판사 5명과 관리 위원 2명이 맡고 있어 인력이 모자랐고 인사 이동 등으로 전문성도 부족했
김도희 2024-12-05 14:07:00
여수광양항만공사 “3,600억 원 갚아라”…“상환 유예” 발 동동
경제

여수광양항만공사 “3,600억 원 갚아라”…“상환 유예” 발 동동

여수광양항만공사가 3,600억 원이 넘는 여수세계박람회장 선투자금을 내년까지 정부에 갚아야 할 처지에 놓였다. 2022년 여수세계박람회장 소유권을 재단법인으로부터 넘겨받으면서 박람회 개최 당시 정부 선투자금 4,846억 원 중 재단법인이 변제하고 남은 빚을 항만공사가 떠안게 된 것이다.정부는 선투자금 3,658억 원을 내년도 예산안 세입 예산에 반영하기도 했다.선투자금을 내년에는 꼭 돌려받겠다는 의미지만 항만공사는 빚을 갚기 어려운 상황이다.항만공사가 올해 임대나 주차장 운영 등으로 거둔 박람회장 수입은 70억 원에 불과하고, 박람
김도희 2024-12-05 14:05:46
백일해 ‘96배’ 증가…호흡기 감염병 ‘비상’
생활

백일해 ‘96배’ 증가…호흡기 감염병 ‘비상’

요즘 어린이들 사이에 백일해와 마이코 플라스마 폐렴 등 호흡기 감염병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본격적인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독감 등도 확산될 것으로 보여 걱정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의 한 아동병원은 진료를 기다리는 아이와 보호자로 북적인다. 특히,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 모두 감염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도 있다. 이처럼 코로나19 종식 이후 호흡기 감염병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백일해는 올해 광주와 전남에 2,321명이 보고됐는데, 지난해와 비교하면 96배나 급증했다.여기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도 전국적으로 지난해
김도희 2024-12-05 13:54:05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현장 점검
생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현장 점검

정기명 여수시장이 간부 공무원 30여 명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 행사장 현장에 방문해 현장 간부회의를 가졌다.이날 정 시장은 기반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돌산 진모지구 일대를 돌아보고, 전시관 조성과 상수도 대책 등 실시설계 착수에 필요한 사항을 지시했다.또한, 행사장 연출과 운영을 위한 세부 사업의 구체화, 주 행사장과 인근 섬의 접근성 확대 방안과 종합대행사 조기 선정 등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을 당부했다.
김도희 2024-11-28 11:53:05
현대사진 선구자 구본창 개인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
문화

현대사진 선구자 구본창 개인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 한국 현대사진의 선구자 구본창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내년 3월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작가의 대표작과 미공개 영상 작품을 통해 사물이 가진 내면적 이야기를 조명한다.해외로 뿔뿔이 흩어졌지만 사진으로라도 고국 땅을 밟은 백자들의 서사를 담아냈고, 바닥에 설치된 신라 금관의 사진은 찬란하게 빛나며 과거와 현재를 하나로 이어 주는 느낌으로 배치했다.자투리 비누와 같은 일상의 물건들도 작가의 렌즈를 통해 생경한 피사체로 변모하며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했다.나은 전시기획과 학예연구사는 “이
김도희 2024-11-28 11:52:39
전남 구례 사성암 맑은 물, 차로 판매한다
문화

전남 구례 사성암 맑은 물, 차로 판매한다

구례 사성암 자락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수소이온농도가 높은 알칼리수로 조사돼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역 농업회사가 약수와 차로 개발해 판매를 시작했다.사성암이 자리한 구례 오산 자락, 갈라진 바위 틈 사이로 맑은 물이 흘러내린다.바위 아래 관정을 뚫고 물을 뽑아 올려 성분을 분석했더니 수소이온농도가 높은 알칼리수로 나타났다.시험성적서에 나온 수소이온농도는 PH 8.5로 세계 유명 광천수보다 높거나 비슷했다.사성암 지하수는 전라남도가 선정한 명품 지하수에 선정되기도 했다.사성암 스님들은 예부터 바위 틈에서 새어 나오는 약수를 받아 음용해
김도희 2024-11-28 11:52:03
공무원, 전동킥보드 주차 방지 위해 단속 나서
생활

공무원, 전동킥보드 주차 방지 위해 단속 나서

공유형 전동킥보드가 일상 깊숙이 파고들면서 편리함과 함께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아무렇게나 놓인 킥보드를 거리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가운데, 통행 불편은 물론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되자 자치구들이 직접 견인에 나섰다.올해 광주에서 길가에 방치된 전동킥보드로 인한 불편 민원이 1,400건 넘게 접수됐다.380건 넘는 민원이 빗발친 광산구는 최근 관련 조례를 갖춘 뒤 직접 견인 조치에 나섰다.광주에서 자치구가 직접 견인에 나선 건 지난 7월 남구 이후 두 번째이다.최송학 광산구청 교통행정과 팀장은 “거리 곳곳에 무단
김도희 2024-11-28 11:33:57
무자격 보증보험사 공무원도 속는다
생활

무자격 보증보험사 공무원도 속는다

사업자가 관공서에 인허가를 받으려면 제출해야 할 서류 중 하나가 '인허가 보증보험' 보증서이다.그런데 이 '인허가 보증서'를 발급하는 보증보험사가 자격이 안되는 곳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서류를 담당하는 공무원들 마저 속아넘어가는 경우가 많다.지난 2023년 11월, 골재채취업을 하는 A업체는 전남 강진군에 골재채취 인허가 서류를 제출했고 강진군은 서류상 문제가 없다며 골재채취 인허가를 내주었다.하지만 서류 중 인허가 보증서를 내준 B 보증보험사가 금융감독원에 허가받지 않은 속칭 무자격 보증보험사로 밝혀졌고 담당 공무원은 전
김도희 2024-11-20 16:03:42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민관협의회’ 개최
생활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민관협의회’ 개최

여수시가 공공주도 해상풍력사업 추진을 위한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민관협의회’ 2기를 공식 출범했다.2기 민관협의회는 최정기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전남도·여수시 등 정부위원 4명, 지역별·업종별 수협대표 10명과 공익위원 6명 등 총 3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또한 한국전력, 한국에너지공단, 해상교통안전진단기관 등 8인을 전문가 위원으로 별도 구성해 해상교통과 주민갈등 등 분야별로 민관 협의회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도희 2024-11-13 14:25:28
배춧값은 안정세…부재료 가격 부담은 여전
생활

배춧값은 안정세…부재료 가격 부담은 여전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채솟값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배춧값은 안정세에 접어들었지만 다른 부재료들의 가격이 여전히 높아 김장을 준비하는 주부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한 포기에 1만 2천 원까지 치솟았던 배춧값은 5천 원 선까지 내려왔지만, 평년 가격을 되찾은 배춧값과 달리 다른 부재료들의 값은 여전히 평년보다 비싸다.쪽파와 당근은 40% 넘게 올랐고, 무도 평년보다는 높은 수준이다.이처럼 부재료 값이 오르면서 올해 김장 비용은 지난해보다 더 들 것으로 예상된다.4인 가족 기준 광주의 김장 비용은 전통시장 39만 원, 대형마트
김도희 2024-11-13 14:24:49
AI 지역 기업, 반도체 수급난 해소 ‘기대’
경제

AI 지역 기업, 반도체 수급난 해소 ‘기대’

최근 반도체 설계업체들이 연구소를 광주로 옮겨오겠다고 밝혀 관련 기업들이 필요한 AI 반도체를 적기에 공급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인공지능을 활용해 축산농가 사육동물들의 생체 정보 분석 기술을 개발하는 이 업체는 엔비디아의 범용 반도체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가장 저렴한 제품을 쓰는데도, AI 반도체 구입에 올해만 1억 7천만 원가량이 들었고 이마저도 제때 구입하기가 어렵다.전광명 AI 반도체 수요기업 대표는 “가격이 계속 변하고 불안정한 데다가 수량도 많다가 줄었다가 계속 변하기 때문에, 이런 불안정한 상황 때문에 저희가
김도희 2024-11-13 14:23:27
광주·전남 태양광집열기로 우주 진출 꿈꾸다
생활

광주·전남 태양광집열기로 우주 진출 꿈꾸다

광주·전남은 태양열집열기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세계를 넘어 우주 진출을 꿈꾸고 있다. 현재 국방부, 과기부와 달착륙선 에너지 공급용 태양열집열기를 개발하기 위해 협업하고 있다.렌즈와 7백여 개 거울로 태양의 열에너지를 모아 축적하는 태양열집열기 '해.발아기'이다.렌즈로 돋보기 원리를 활용해 위에서, 접시형 반사경으로 아래서 열을 모으는 '상하 이중 집열방식'이 적용됐다.태양에서 지구로 전해져 오는 열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온수, 난방 등에 있어선 전기를 다시 열로 바꾸는 태양광보다 효율적이다.나주에 있는 신재
김도희 2024-11-13 14:22:54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저축은행 로비…검찰청까지 수사 확대
사회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저축은행 로비…검찰청까지 수사 확대

저축은행 대출 비위 사건 수사 무마 대가로 뒷돈을 받은 광주의 현직 변호사가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해당 변호사는 압수수색을 앞두고 휴대전화를 버려 증거를 없애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광주지검은 같은 청 소속 수사관들이 기밀을 유출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강제수사에 나섰다.광주지검이 소속 수사관 2명을 상대로 감찰과 수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수사관이 압수수색 기밀 등을 외부로 유출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강제수사에 나섰다.A변호사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수사받는 과정에서 압수수색을 당하기 전날 브로커를 만나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버린
김도희 2024-11-13 14: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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