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검은연기 매캐한 냄새”…뜬눈으로 밤새운 주민들
사회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검은연기 매캐한 냄새”…뜬눈으로 밤새운 주민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이틀째 이어지면서 인근 주민들이 대학 체육관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에서 밤을 지새웠다.화재가 난 공장은 광주 도심에 위치한 데다 하루 약 1만 3천 명이 이용하는 송정역 바로 옆이라 많은 광주 시민들이 불안에 떨었다.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하늘을 뒤덮은 검은 연기를 비롯해 바람과 함께 매캐한 냄새가 아파트와 주택가로 퍼지자 주민 200여 명은 임시 대피소가 마련된 대학 체육관으로 긴급 대피했다.부랴부랴 집 밖으로 나오느라 옷을 챙기지 못한 주민들은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화재가 난 공장은 광주 도심
김도희 2025-05-21 15:48:54
생활

광주광역시 지하철 공사장 허술한 안전 점검…“하나 마나”

최근 광주 지하철 2호선 공사 현장 인근에서 주택 담장에 금이 가고 무너지면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사고가 잇따라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광주시의 지하철 공사장 정기 점검 실태를 살펴봤더니, 형식적인 점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여주기식 점검으로는 재발을 막기는 어려워 보인다.광주시는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지하철 2호선 공사 현장을 1년에 두 차례 점검하고 있다.6개 공구와 차량기지 등 약 17km 구간이 점검 대상이다.최근 3년 동안 실시한 정기 안전점검 결과지에 따르면 반나절에 한 공구씩 정거장 한두 곳만 점
김도희 2025-05-15 14:42:53
백종원 방송 중단에 전남 지자체 ‘불똥’
생활

백종원 방송 중단에 전남 지자체 ‘불똥’

유명 방송인이자 요리사인 백종원 대표가 방송활동을 중단하면서 전남 일부 지자체에 불똥이 튀게 됐다. 백 대표의 유명세에 기대 추진해온 지역활성화 사업이 차질을 빚게 돼 지자체들은 당혹감 속에 당분간 사태를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인다.장성군은 지난 2023년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황룡전통시장 살리기에 나다.전통시장 활성화의 대표 사례인 예산시장처럼 먹거리를 늘리고 시설을 현대화하기로 한 것이다.하지만 최근 백종원 대표가 잇따른 구설수로 방송 중단과 사업 집중을 선언하자 상인들은 행여 불똥이 튈까 우려하고 있다.장성
김도희 2025-05-15 14:38:53
“여수산단, 공장 신·증설 부지 확보해야”
사회

“여수산단, 공장 신·증설 부지 확보해야”

조성된 지 60년이 지난 여수산단은 각종 시설이 노후돼 공장 신증설이 필요하지만, 부지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길이 1.9km, 총 2만여 제곱미터 면적의 울산 장생포 폐선 부지는 철도 운송이 줄어들면서 지난 2018년 폐선된 후 관계 기관들의 이견으로 8년간 방치됐던 곳이다.지난해 초 폐선이 결정되고, 현재는 10개 기업에게 분할 매각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땅을 구하지 못해 고심한 기업들은 공장 부지나 주차장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조용환 울산시 국가산단과장은 “(장생포선) 활용 가치가 턱없이 없으니 이번 기
김도희 2025-05-08 17:11:55
광주와 전남·북 등 “지방 소멸 막으려면 부총리급 부처 필요”
생활

광주와 전남·북 등 “지방 소멸 막으려면 부총리급 부처 필요”

21대 대선 공약에 호남의 미래 핵심 사업을 포함시키기 위해 광주와 전남·북 등 세 곳의 연구소가 힘을 합쳤다.소멸 위기에 처한 각 지자체의 협력을 위해 철도와 고속도로 등 SOC 확충이 시급한데, 이를 위해 국가균형발전을 담당하는 새 행정조직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21대 대선을 앞두고 광주와 전남, 전북 등 호남의 세 광역지자체 연구 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멸 위기에 처한 호남의 미래 발전 과제를 각 당 대선공약에 반영하기 위해 힘을 합치기로 한 것이다.호남의 경제동맹 구축을 위해 군산과 목포를 잇는 서해안
김도희 2025-05-08 16:56:50
광주중앙공원, 도시공원 지정 ‘청신호’
생활

광주중앙공원, 도시공원 지정 ‘청신호’

광주중앙공원이 국내 최초로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국가가 예산과 인력 등을 투입해 정원을 가꾸고 관리하게 돼 지자체의 부담은 덜고 시민들의 편익은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지난 2016년 도시공원법이 개정되면서 국가도시공원을 신설할 수 있게 됐지만, 면적이 300만 제곱미터를 넘어야 하고, 지자체에 공원 조성과 관리 비용을 지원해 주는 정도라 실제 지정된 사례는 없었다.하지만, 국회가 도시공원법 개정을 다시 한번 추진한다.규모 요건은 100만 제곱미터로 완화하고, 국가도시공원청을 신설해 국가 업무로 도시공원 사업을
김도희 2025-04-09 11:11:05
광주글로벌모터스 노조, 중재안 거부
경제

광주글로벌모터스 노조, 중재안 거부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조가 어제(2일) 노사민정이 제시한 중재안 수용을 거부했다. 노조는 '파업 유보' 권고는 사실상 손발을 묶으라는 것과 같다며, 파업을 막고 싶으면 우선 교섭부터 재개하자고 제안했다.GGM 노조가 노사민정 조정중재특위 중재안은 해결방안이 될 수 없다며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CG. 중재안에는 GGM 노조에게 35만대 달성시까지 파업유보, 노사상생협의회 역할 존중 등을 권고했다.노조는 3가지 권고사항 중 '파업유보'의 경우 노동3권이 보장한 파업할 권리를 제한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최환희 금속노조
김도희 2025-04-09 11:10:13
상반기 공채 시작…한전, 채용 규모 확대
사회

상반기 공채 시작…한전, 채용 규모 확대

광주와 전남지역 공기업과 공공기관들의 상반기 공채가 시작됐다. 채용 인원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늘었는데, 지난해 흑자로 전환한 한전은 4년 내 최대 규모이다.한국전력이 오는 11일부터 대졸 수준 신입 공채에 나선다.상반기 채용 인원은 310명으로, 송전망 건설과 분산에너지특별법 이행 등에 필요한 기술 인력이 중심이다.이 중 지역 학생 채용 인원은 58명이며, 하반기까지 모두 700여 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지난 2022년 이후 최대 규모로, 지난해 4년 만에 흑자를 기록해 인력 채용 풀이 커졌다.문한길 한국전력 인재채용부
김도희 2025-03-12 14:59:07
‘친환경’ 왕우렁이 역습…사전 퇴치 ‘분주’
사회

‘친환경’ 왕우렁이 역습…사전 퇴치 ‘분주’

친환경농법을 위해 들여온 왕우렁이가 모를 갉아 먹으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농촌 지역에서는 왕우렁이를 사전에 퇴치하기 위해 논갈이를 한 달이나 앞당겼고, 깊게 갈고 있다.친환경 농업단지에서 트랙터들의 논 깊이갈이가 한창이고, 땅속 깊이 들어가 월동하는 왕우렁이의 생존을 막기 위해 노력 중이다.논 깊이갈이를 통해 논을 말리면 왕우렁이는 수분이 부족해 죽기 때문이다.김영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깊이갈이를 하는 이유는 왕우렁이가 외부로 노출되면 얼어 죽거나 말라서 죽는다”며 “논 깊이갈이만
김도희 2025-03-12 14:58:09
해남에 ‘AI 슈퍼클러스터’… 15조 투자
경제

해남에 ‘AI 슈퍼클러스터’… 15조 투자

전라남도와 미국 벤처기업 '퍼 힐스'가 해남 솔라시도에 세계 최대 규모의 'AI슈퍼클러스터 허브'를 조성하기로 협의 각서를 체결했습니다. 2030년까지 총 15조 원을 투자할 계획인데, 성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전라남도와 미국 벤처기업인 '스톡 팜 로드'의 자회사인 '퍼 힐스'가 15조 원 규모의 'AI 슈퍼클러스터 허브'를 조성한다는 협의 각서를 체결했다.해남 산이면 구성지구 120만 평에 2028년까지 7조 원을 투자하고, 2030년까지 추가로 8조 원을 더 투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AI 슈퍼클러스터 허브'에는 '데
김도희 2025-03-06 14:49:50
광주구치소 신축 “혐오시설” vs “과밀화 해소”
경제

광주구치소 신축 “혐오시설” vs “과밀화 해소”

오는 2028년이면 광주 일곡동에 구치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구치소가 없어 재판 중인 미결수용자들이 교도소에 몰리면서 과밀화가 심각해졌으며, 가까운 거리에 대단지 아파트와 학교들이 밀집해 있어 주민 반발이 크다.구치소는 사업비 약 1,200억 원을 들여 연면적 3만 6천여 제곱미터 부지에 9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계획됐다.다만, 약 180m 거리에 대규모 주거단지가 인접한 탓에 착공 전이지만 주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현대 주거 단지 내에 초등학교가 4개 중학교가 4개 고등학교가 있어 구치소 위치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김도희 2025-02-19 14:26:25
‘완도 호랑가시나무’ 보호 관리 필요
생활

‘완도 호랑가시나무’ 보호 관리 필요

감탕나무과의 상록 활엽수인 호랑가시나무는 잎사귀 가장자리에 돋은 가시가 특징이다. 그런데 완도 호랑가시나무는 잎에 가시가 없는 희귀식물로, 완도와 제주 일부에서만 자생하고 있지만 제대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완도군 군외면의 한 폐교에 조성된 정원에는 오랜 기간 방치된 숲 사이로 완도 호랑가시나무 몇 그루가 눈에 들어온다.수령은 어림잡아 100년 가량 된 것으로 추정된다.잎끝에 5개의 뾰족한 가시가 돋힌 육각형의 호랑가시나무와는 달리 잎이 둥글고 밋밋한 게 특징이다.암나무에서 겨우내 붉은 열매를 맺고 있어 관상수로도 손색이 없다.
김도희 2025-02-19 14:25:56
전남 중부권 도로 잇따라 개통…중부권 접근성 향상
경제

전남 중부권 도로 잇따라 개통…중부권 접근성 향상

전남 중부권을 연결하는 교통망이 올해부터 크게 편리해진다.19년 만에 장흥 유치와 화순 이양을 잇는 도로가 확장 완공됐고, 나주 남평과 화순읍 잇는 도로는 4차선으로 개선됐습니다. 교통 편리성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2006년 공사에 들어간 장흥 유치와 화순 이양을 잇는 지방도로 확장 공사가 마무리됐다.19년 동안이나 걸려 개선된 구간은 15km로 터널 2개소와 교량 20개소가 설치되며 직선화되고, 도로는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됐다.45분 이상 걸리던 시간이 15분으로 단축돼 전남 중부권 간 이동
김도희 2025-02-19 14:25:27
광주 방문의 해 “접근성과 콘텐츠에 달렸다”
문화

광주 방문의 해 “접근성과 콘텐츠에 달렸다”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광주시가 올해를 '광주 방문의 해'로 운영하기로 했다. 그러나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는 관광 콘텐츠의 내실화와 접근성 문제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날이 갈수록 소비가 얼어붙으면서 광주시가 이른바 '소비 그릇 키우기'에 나섰다.올해를 광주 방문의 해로 운영해, 도시이용인구를 늘린다는 각오이다.지난 2015년 전남과 함께 '남도 방문의 해'를 운영한 이후 10년 만인 가운데, 방문인구는 지난해 잠정치 천5백만 명보다 300만 명 많은 1,800만 명을 목표로 잡았다.이를 위해 가을에 집중했던 지역
김도희 2025-02-13 14:01:33
기울어진 건물…광주 지하철 2호선 ‘지하철 탓’ 공방
경제

기울어진 건물…광주 지하철 2호선 ‘지하철 탓’ 공방

광주 지하철 2호선 공사 현장 앞 건물이 기울면서 일대 도로 일부가 통제되고 있다. 이 건물은 최근 안전진단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아 철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건물이 기운 원인에 대해서도 지하철 공사 때문이 아니냐는 공방이 오가고 있다.지하철 2호선 공사 현장에서 5m가량 떨어진 건물은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고, 건물 곳곳에서 갈라진 흔적이 보인다.광주시가 최근 이 건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의뢰했는데, 앞으로 1.63도가량 기운 것으로 나타나면서 최하위 E등급 판정을 받았다.올해로 지어진 지 38년 된 이 건물이 기울었
김도희 2025-02-13 14:01:02
여수시, 이민 외국인 종합지원센터 유치
문화

여수시, 이민 외국인 종합지원센터 유치

여수시가 ‘전남 동부 이민외국인 종합지원센터’를 유치했다.전남 동부 이민외국인 종합지원센터는 여수상공회의소 내에 설치돼 여수, 순천, 광양, 곡성, 구례, 고흥, 보성 등 7개 시군을 담당하게 된다.종합지원센터의 역할로는 종합상담창구 운영과 한국어, 직업교육과 외국인 주민 정착 지원 등 외국인 주민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김도희 2025-02-06 14:09:07
여수산단 대기업부터 골목상권까지 ‘불황의 늪’
경제

여수산단 대기업부터 골목상권까지 ‘불황의 늪’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 부진에서 골목상권 침체까지, 지난 한 해 지역 경제는 어렵지 않은 곳이 없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좀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감이 크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여수산단에 입주한 국내 4대 석유화학 기업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은 5천억 원에 달한다.지난 2023년 한 해 영업손실보다 11배나 많다.석유화학 산업 전체가 흔들리자 정부가 나서 지원책을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비상계엄으로 인해 이조차 무기한 연기된 상태이다.박영기 여수상공회의소 정책전문위원은 “저금리 정책자금 대여라든지 전체적으로 범정
김도희 2025-02-06 14:05:51
전기 요금 못 낸 시행사…지식산업센터에서 쫓겨나는 입주업체
사회

전기 요금 못 낸 시행사…지식산업센터에서 쫓겨나는 입주업체

분양된 지 1년도 채 안 된 지식산업센터에서 입주업체들이 쫓겨나는 일이 벌어졌다. 저조한 분양률 탓에 시행사가 전기 요금을 내지 못했기 때문인데, 시행사와 신탁사도 손을 놓은 상황이라 업체들은 갈 곳을 잃었다.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근무 여건이 좋다는 지식산업센터 사무실인데, 요금이 미납되면서 전기가 끊긴 탓에 쫓겨나는 것이다.단전으로 승강기는 멈춰 섰고, 수돗물도 나오지 않고 있다.이는 낮은 분양률로 인해 자금난을 겪은 시행사가 손을 놓았기 때문인데 320실 중 5% 정도인 17개만 분양됐고, 나머지는 주인을 찾지 못하고 텅 비어
김도희 2025-02-06 13:24:19
여수시, 2024 여수 마이스 업 포럼 진행
생활

여수시, 2024 여수 마이스 업 포럼 진행

여수시가 마이스산업 보완 개선을 위한 2024 여수 마이스 업 포럼을 열었다.이번 포럼의 주제는 중소규모 마이스 트렌드에 맞춘 활성화 전략으로 국내외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여수마이스 업을 위한 원 포인트’라는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으며,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박효연 전남대 교수와 이현진 마이스링크 대표 등이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김도희 2024-12-24 15:38:57
여수시, 남해포럼 정기 세미나 개최
교육

여수시, 남해포럼 정기 세미나 개최

여수시가 마이스산업 보완 개선을 위한 2024 여수 마이스 업 포럼을 열었다.이번 포럼의 주제는 중소규모 마이스 트렌드에 맞춘 활성화 전략으로 국내외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여수마이스 업을 위한 원 포인트’라는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으며,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박효연 전남대 교수와 이현진 마이스링크 대표 등이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김도희 2024-12-24 15: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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