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청년 정착 돕는 나주시 ‘청년 패키지 사업’ 눈길
경제

청년 정착 돕는 나주시 ‘청년 패키지 사업’ 눈길

농촌지역의 인구 소멸 위기가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 되면서 시군마다 인구 증가를 위한 노력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주거와 일자리, 문화 등 청년의 삶 전반을 통합 지원하는 나주시의 '청년 패키지 사업'이 눈길을 끈다.서울에서 와인을 만들던 청년사업가 이송미 대표는 지난해 5월, 사업체를 나주시로 이전했다.청년을 위한 임대주택을 지원해 주는 데다, 양조장도 저렴하게 만들 수 있도록 나주시에서 적극 나선 점이 이전 결심에 큰 도움을 줬다.나주배를 활용한 와인이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특
김도희 2025-09-10 14:18:24
전남 무화과 농업 급성장… 소득 1천 억 기대
생활

전남 무화과 농업 급성장… 소득 1천 억 기대

무화과 농업이 전남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쉽게 물러지는 탓에 유통망 확충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올해부터는 전국으로 새벽 배송이 가능해지면서 한계도 극복할 수 있게 됐다.푸른 잎이 가득한 과수원 가까이 가보니 가지마다 자줏빛을 띤 열매가 열렸다.아열대성 과수인 무화과는 전남에서 전국 무화과의 90%를 생산하고 있다.전남 무화과 농업은 급성장 중이다.지난 2020년 1,300여 농가, 6,500톤 생산에서 지난해에는 1,800여 농가 9,900톤으로 늘었고, 올해는 생산량이 1만 1,500톤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소득액도 202
김도희 2025-09-08 17:29:12
‘임시이사 체제 10년’ 홍복학원, 정상화되나?
교육

‘임시이사 체제 10년’ 홍복학원, 정상화되나?

설립자 이홍하 씨의 교비 횡령 이후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돼 온 홍복학원이 재정기여자 공모에 나섰다.재정 능력과 올바른 교육관을 갖춘 재정기여자를 선정해, 향후 정이사 체제로 전환하는 등 학교법인 정상화에 시동을 건다는 계획이다.대광여고와 서진여고가 속한 학교법인 홍복학원은 지난 2015년부터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됐다.이 때문에 재산 처분 등에서 어려움을 겪었다.지난해 11월 학교 통학로 일부가 포함된 부지를 경매에서 낙찰받은 업체가 소유권 행사를 위해 통학로에 컨테이너를 설치했지만, 교육청 개입 전까지 4개월 가량 손을 쓰지 못한
김도희 2025-09-08 17:28:37
멈춰 선 광주-대구 달빛고속철도…‘계륵’ 전락
생활

멈춰 선 광주-대구 달빛고속철도…‘계륵’ 전락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고속철도 사업이 특별법 통과 2년이 다 되도록 사업 진척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10조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보니 정부는 머뭇거리고 있고, 지역에서도 정말 필요한 사업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은 2023년 8월, 헌정사상 가장 많은 261명의 국회의원이 발의했다.동서화합의 상징성에 전액 국비 사업이라 여야 모두 앞다퉈 추진을 약속했고, 예타면제를 담은 특별법은 5개월 만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그러나 특별법 통과 2년이 다 돼가지만, 사업은 제자리걸음이다.대구시
김도희 2025-09-08 17:16:34
[2026 지방선거 누가 뛰나?] 해남군수 선거, 전·현직 인사·신인 맞대결…도전자들 본격 부상
정치

[2026 지방선거 누가 뛰나?] 해남군수 선거, 전·현직 인사·신인 맞대결…도전자들 본격 부상

내년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 해남군수 선거전이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특히 3선 연임에 도전하는 명현관 현 군수를 중심으로 전·현직 정치인과 신인 인사들이 대거 출마를 저울질하면서 지역 정가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전·현직 단체장과 군의원, 정당 핵심 관계자들이 출마 채비를 서두르며 내년 해남군수 선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아시아경제, 남도일보 등 여러 언론에 따르면, ▲김병덕 전 해남군의회 의장 ▲김성주 전 해남군수협 조합장 ▲명현관 현 군수 ▲박성기 해남군민신문 대
김도희 2025-08-28 16:29:27
전남 국립의대 “2027년부터 신입생 모집해야”
사회

전남 국립의대 “2027년부터 신입생 모집해야”

정부가 '지역 의사제' 도입과 '공공의대' 설립을 공식화했다. 정부는 '전남 국립의대 신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지역 의사제'를 2028년 신입생부터 도입할 예정인 가운데, 전라남도는 "이미 준비가 끝난 전남 국립의대의 경우는 2027년부터 신입생 모집이 시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역 의사제'를 2028년 신입생부터 도입하겠다고 밝혔다.지역 의사 양성은 거점 국립대 병원이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지역 의사제'는 의대 신입생 일정 비율을 지역 의사 전형으로 선발해 지원하고, 졸업 후 특정 지역에서 의
김도희 2025-08-28 10:25:12
신탁사 몰래 ‘임대차 계약’…100세대 불법 신세
사회

신탁사 몰래 ‘임대차 계약’…100세대 불법 신세

광주 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100여 명의 세입자들이 보증금 없이 쫓겨날 처지에 몰렸다. 임대사업자와 맺은 월세 계약이 효력 없는 불법 계약이라는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지난 6월 광주 동명동 오피스텔에 입주한 25살 A씨는 신축인데다 보증금 300만 원, 월세 40만 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입주를 결정했다.그런데 얼마 뒤 전기와 수도 공급이 끊길 수 있다는 안내문이 붙더니, 지금은 보증금도 돌려받지 못하고 내몰릴까 걱정이 크다.임대사업자와 맺은 계약을 두고 효력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이다.등기부등본상 오피스텔의 소유권은 신탁
김도희 2025-08-28 10:24:32
“섬의 가치 알리자” 갈수록 커지는 섬의 중요성
문화

“섬의 가치 알리자” 갈수록 커지는 섬의 중요성

8월 8일은 섬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국가가 지정한 기념일이다.특히 전남은 전국 섬의 61%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가운데, 올해로 6번째를 맞는 섬의날 기념식이 완도에서 열렸다.섬의 가치는 헌법에 명시되어 있듯이 영토의 첨병이다.해상 영토는 영해와 배타적 경제수역을 가질 수 있어 육상 영토보다 4.5배가 크고, 많은 어족자원과 바닷속 자원까지 가질 수 있게 한다.이처럼 중요한 섬은 전남에만 2,165개로 전국 섬의 61.2%를 차지하고 있다.국가는 섬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8월 8일을 기념일로 제정
김도희 2025-08-19 17:40:16
무안 시간당 142mm 물폭탄…급류에 1명 숨져
사회

무안 시간당 142mm 물폭탄…급류에 1명 숨져

지난달 중순 광주와 전남 중부권에 집중됐던 극한 호우가 이번에는 전남 서부권을 강타했다. 무안군에는 한 시간에 14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져 곳곳이 침수되고 물살에 휩쓸린 60대 남자는 심정지 상태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젔다.무안읍 시가지가 온통 물바다로 변했다.어제 오후 7시부터 한시간 넘게 쏟아진 호우에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겼다.저지대 주택과 상가는 물론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도 물이 차 긴급 배수작업이 이뤄졌다.7시 10분부터 한 시간 동안 142.1mm의 '물폭탄' 이 쏟아진 무안공항도 시설물 일부가 침수되고, 무안IC는
김도희 2025-08-06 11:07:29
목포-보성 9월 개통…착공 23년 만에 완공
사회

목포-보성 9월 개통…착공 23년 만에 완공

목포~보성간 남해안 철도가 착공 23년 만에 올해 9월 말 운행에 들어간다.지난 2003년 착공에 들어갔으나 4년 만에 사업이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지만. 개통을 2개월여 앞두고 시험 운행에 들어갔다.목포 임성 ~ 보성 간 82km '전남 남해선' 철도가 시험운행을 시작했다.영암, 해남, 강진, 장흥 등을 거쳐 보성까지 연결되며, 소요시간은 63분에 불과하다.목포 ~ 보성 간 철도는 지난 2003년 착공했지만,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4년 만인 2007년 중단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공사가 다시 시작된 것은 중단
김도희 2025-07-16 15:32:04
자녀 교육 위한 헌신 “사진에 담았다”
문화

자녀 교육 위한 헌신 “사진에 담았다”

불과 한 세대 전 만 해도 아이들의 등굣길엔 엄마의 지극한 정성과 아빠의 우직한 사랑이 함께 했다. 오늘의 전남교육을 있게 한 평범한 학부모들의 눈물 나는 사연이 특별한 사진 전시회로 꾸며졌다.지금은 무인도가 된 여수의 작은 섬, 가장도에서 고 박승이씨는 6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나룻배를 저어 딸을 뭍에 있는 학교로 보냈다.오고 간 뱃길만 3만 4천리, 박씨의 사연은 영화 '모정의 뱃길'로 제작되기도 했다.그 딸은 명문대를 나왔고 할머니의 교육열은 손자에게까지 고스란히 전해졌다.신안 증도 기점도의 조범석씨는 썰물 때만 다닐 수
김도희 2025-07-02 16:29:22
한국에너지공대 예산 회복…정상화 ‘시동’
경제

한국에너지공대 예산 회복…정상화 ‘시동’

표적 감사와 총장 해임 압박, 출연금 삭감 등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는 윤석열 정부에서 계속 수난을 당했다.새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전임 정부에서 깎였던 예산이 추경에 반영됐는데, 대학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윤석열 정부가 출연금을 절반으로 줄여 내부를 채우지 못할 위기에 처했던 한국에너지공대 연구동이다.이재명 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안에 깎였던 100억 원이 회복되면서, 계획대로 올해 안에 연구 인프라를 갖출 수 있게 됐다.출연금 삭감, 표적 감사에 따른 총장 사퇴 등으로 뿌리까지 흔들리던 에너지 공대가 정권 교체 이후 새 국
김도희 2025-07-02 16:16:34
여순사건특별법 4년…진상규명은 언제?
사회

여순사건특별법 4년…진상규명은 언제?

10·19 여순사건이 발생한 지 77년이 흘렀지만 진상규명과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은 여전히 숙제로 남았다. 여순사건 특별법이 제정된 지도 4년이 지났지만, 진상조사 보고서는 요원한 데다 희생자 심사도 늦어지면서 유족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10·19 여순사건은 제주4·3사건 당시 출병 명령을 거부한 군인과 이를 진압하는 진압군의 충돌 과정에서 여수 순천 지역 민간인 최대 만여 명이 학살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다.이념 갈등 속 벌어진 국가 폭력의 대표적 사례로 현대사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지만,
김도희 2025-06-26 15:01:31
‘대·자·보’ 논쟁…차기 선거 전초전?
생활

‘대·자·보’ 논쟁…차기 선거 전초전?

대중교통, 자전거, 보행을 뜻하는 '대·자·보 정책'은 강기정 광주시장의 핵심 정책 중 하나다. 광천권역 교통대책 역시 '대·자·보'를 근간으로 하고 있지만. 문인 북구청장은 이것으로는 부족하다며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강기정 광주시장은 '대·자·보 정책'을 바탕으로 광천권역 교통대책을 내놨다.도시철도 광천상무선 신설을 추진하고, 간선급행버스 BRT와 도심급행버스가 광천권역을 지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또 광주천을 건너는 보행로인 에코브릿지를 만들고,
김도희 2025-06-26 15:00:31
중국산? 국내산?…횟집 “원산지 표기했다”
경제

중국산? 국내산?…횟집 “원산지 표기했다”

광주에서 운영 중인 한 횟집에서 수입산 수산물을 국내산으로 속여 팔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횟집 측은 원산지 표기를 제대로 했고, 소비자들에게도 이를 고지했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지난 2월 말부터 석 달에 걸쳐 중국산 주꾸미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손님에게 팔거나, 일부 지점에서는 원산지 표기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현행법상 주꾸미 등 수산물은 메뉴판에 원산지를 반드시 표기해야 한다.납품업체 거래 명세서를 보니, 지난 4월 한 달간 중국산 주꾸미를 최소 9번 납품받은 것으로 확인됐다.4월 국내산 주꾸미 가격은 kg당 2만
김도희 2025-06-18 14:15:46
팹리스 잇따라 광주로…“집적화 추진”
경제

팹리스 잇따라 광주로…“집적화 추진”

AI 반도체 설계기업으로 알려진 팹리스 기업들이 잇따라 광주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광주시가 구상하는 팹리스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 지원과 인력 양성, 실증으로 이어지는 지원체계가 필요하다고 기업들은 강조했다.반도체 칩 설계 블록을 공급하는 IP기업과 디자인 솔루션 기업, 설계 솔루션 기업 등 다양한 팹리스 기업들이 광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팹리스 1호 기업을 유치한 지 8개월여 만에, 광주와 협력을 약속한 팹리스 기업이 벌써 17곳으로 늘어난 것이다.광주시와 전자통신연구원은 이들 팹리스 기업들을 바탕으로 팹리스
김도희 2025-06-18 14:15:11
해수부 부산 이전…광양항 소외, 대책은?
경제

해수부 부산 이전…광양항 소외, 대책은?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공약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이 속도를 내면서 지역사회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부 정책과 예산이 부산항에 쏠려 있는 상황에서 해수부까지 이전하게 되면 광양항의 소외감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광양항’은 정부의 '투포트' 항만 정책으로 한때 부산항과 함께 집중 육성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광양항은 빠지고 투포트 개념은 부산북항과 부산신항으로 바뀌었다.실제로 정부는 지난 10년 동안 부산항에 광양항보다 4배 많은 예산을 투입했고 여기에 더해 부산 제2신항을 12조 원을
김도희 2025-06-18 14:07:02
‘호국의 상징’ 여수 진남관, 10년 만에 공개
문화

‘호국의 상징’ 여수 진남관, 10년 만에 공개

국보 304호인 여수 진남관이 10년간의 해제 보수 공사를 마치고 공식 재개방했다. 여수시는 진남관에서 전통 공연 등을 열며 문화역사 공간으로 활용하고, 야간 경관 조명도 추가해 여수 밤바다의 매력을 한층 높이겠다는 계획이다.여수 진남관의 '진남'은 남쪽의 왜적을 진압하여 나라를 평안하게 한다는 뜻을 담았다.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이 지휘소로 사용했던 진해루가 불에 탄 뒤 1599년 지어져 426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앞면 15칸, 옆면 5칸으로 현재까지 남아 있는 1층 목재 건물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역사적 가치를 인정
김도희 2025-06-11 15:38:41
금호타이어 ‘사과’…“수습에 총력”
사회

금호타이어 ‘사과’…“수습에 총력”

금호타이어 측이 22일 공장 화재와 관련해 다시 한번 사과했다.사측은 직원 고용 안정 대책과 피해 보상 방안에 대해서는 현재 상황이 어느 정도 수습된 뒤에 내놓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금호타이어 책임자들이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화재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게 됐다며 사과했고, 피해 회복 지원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최초 발화 지점은 봉고차 2대 크기의 산업용 오븐으로 추정된다.생고무를 오븐에 녹이는 과정에서 섞여 들어간 나무 같은 이물질에서 불꽃이 튀면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사측은 보고 있다.불은 자동 분사된 소화제에도 꺼지지 않
김도희 2025-05-29 13:42:24
지역

목포에서 민간 주도 재개발…'과제 산적'

전남에서는 민간 주도의 첫 도시 재개발사업이 목포에서 추진되고 있다.서산, 온금지구와 북항 차관 주택 재개발 사업이 민간 주도로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데, 분양가 협상과 주민 동의 등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1983년 목포 북항 매립지 12만여 제곱미터에 들어선 차관 주택, 당시 세계은행 IBRD 차관으로 지어진 740채의 작은 주택들이 빽빽이 들어차 있다.이처럼 낡고 불편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재개발 조합 설립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김우찬 북항 차관주택 재개발 조합 추진위원장은 “재개발사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김도희 2025-05-29 13: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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