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복지재단, “지속가능한 통합돌봄 핵심은 보건의료 전문성”… 「복지이슈 FOCUS」 발간

김용국 기자
등록일자 2026-05-12 09:47:51
통합돌봄 본사업 초기, 보건의료 욕구 높은 대상자 관리체계 구축 필요
장기요양 수급자 평균 3.5개 만성질환·8.3개 약물 복용… 방문의료 인프라 확대 과제
경기복지재단은 4월 30일 '복지이슈 FOCUS 제2026-7호'를 발간했다.[경기복지재단 제공]
경기복지재단은 4월 30일 「복지이슈 FOCUS」 제2026-7호를 발간하고, ‘지속가능한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보건의료의 과제’를 주제로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의 방향과 보건의료 분야의 대응 과제를 제시했다.

이번 보고서는 최근 영국과 일본 등 선험국의 통합돌봄 정책이 단순히 보건과 복지의 행정 칸막이를 해소하는 수준을 넘어, 돌봄을 사회 전체의 책임으로 재구성하는 패러다임 전환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은 지역 의료와 돌봄 예산을 통합 관리하는 통합돌봄체계로 재편하고 있으며, 일본은 지역포괄케어시스템을 전 세대·전 대상 지원체계로 확장하고 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가 통합돌봄 본사업 초기 단계에 있는 만큼, 우선순위 대상자의 보건의료 욕구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정책 성패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장기요양 수급자는 평균 3.5개의 만성질환을 보유하고 8.3개의 약물을 복용하고 있어, 단순 생활지원뿐 아니라 질환 관리와 상태 악화를 예방할 수 있는 보건의료 서비스 연계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의료기관 퇴원환자는 수술·시술 등 치료 후 지역사회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질환 및 상태관리가 필요한 대표적인 통합돌봄 대상자로 꼽혔다. 이에 따라 초기 대상자 발굴, 사전조사, 통합지원회의, 서비스 의뢰 등 사례관리 전 과정에서 보건의료적 욕구 사정이 핵심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보고서는 지자체가 통합돌봄 체계를 설계할 때 인구 대비 비율만이 아니라 실제 관리해야 할 대상자의 ‘절대 수요’를 산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비율 지표는 지역별 시급성을 보여줄 수 있지만, 실제 인력 배치와 예산 규모는 관리 대상자 수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경기도의 경우 31개 시군 간 돌봄 수요와 인프라 격차가 큰 만큼, 지역별 수요 추계와 중장기 인프라 확충 계획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정책 방안으로는 전담조직 내 보건의료 인력 배치, 읍면동 중심의 예방적 돌봄 체계 구축, 보건소 기능 개편, 방문의료 인프라 확대, 인구감소 지역의 방문의료 확산전략 등이 제안됐다. 특히 보건소는 통합돌봄 정책 안에서 ‘건강돌봄의 핵심 기관’으로 기능해야 하며, 방문건강관리·신체활동·영양·구강관리·치매예방 등 분절적으로 운영되던 사업을 노쇠 예방과 지역사회 건강돌봄 중심으로 재구조화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통합돌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행정·복지 중심의 전달체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보건의료 전문성이 대상자 발굴부터 서비스 연계, 모니터링까지 전 과정에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국

[조례돋보기] 부천시, 체육회 공유재산 무상사용 근거 마련

조례
부천시체육회·장애인체육회 대상 부천종합운동장 사무실 등 사용 근거 신설
부천시가 부천시체육회와 부천시장애인체육회에 공유재산을 무상으로 대부하거나 사용·수익하게 할 수 있는 조례 개정에 나섰다. 상위법인 「국민체육진흥법」 개정 취지를 반영해 체육회 운영에 필요한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려는 것이다.「부천시 체육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2026년 8월 20일 부천시장이 제출했으며, 8월 24일 부천시의회에 회부됐다. 이후 제294회 부천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재정문화위원회에서 9월 3일 상정돼 원안 가결됐다.개정안의 핵심은 제17조의2를 신설하는 내용이다. 시장이 체육회 등의 사업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공유재산의 용도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부천시체육회와 부천시장애인체육회에 공유재산을 무상으로 대부하거나 사용·수익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수의계약을 통해 공유재산 관리를 위탁할 수 있는 근거도 포함됐다.이번 개정은 「국민체육진흥법」 제33조의3에 따른 후속 조치다. 해당 조항은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체육회와 지방장애인체육회의 사업 수행을 위해 공유재산을 무상으로 대부하거나 사용·수익하게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부천시는 이를 조례에 반영해 제도 운영의 명확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이번 조례 개정은 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공공체육 자원의 활용 절차를 제도권 안에서 정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공유재산의 실제 사용 범위와 관리 조건, 위탁 절차가 투명하게 운영되는지가 후속 과제로 남는다.
김용국 2026-09-28 08:42:08

주철현 의원, 농기계은행 취득세 면제·조합원 재가입 제한 법안 발의

정치
농협의 농기계은행사업용 농기계 취득세 면제 근거 마련 수협·산림조합 제명 조합원 재가입 거절 근거 신설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여수시갑)은 9월 22일 농업인의 부담을 덜고 협동조합 운영의 내실을 높이기 위해 「지방세특례제한법」·「수협법」·「산림조합법」 개정안 3건을 대표발의했다.「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농업협동조합중앙회나 농업협동조합이 농기계은행사업을 위해 취득하는 농업기계의 취득세를 2031년 12월 31일까지 면제하도록 했다. 현행법은 농업기계를 농업용으로 직접 사용하는 경우 취득세를 면제하고 있어, 농협이 임대나 농작업 지원에 사용할 목적으로 취득한 농기계에도 면제 규정을 적용할 수 있는지를 두고 논란이 있었다.농기계은행사업은 농협이 농기계를 임대하거나 농작업을 지원해 농업인의 구입·보유 부담을 덜어주는 사업이다. 주 의원은 농협의 취득세 부담이 임대료 등을 통해 농업인에게 전가될 가능성을 고려해 면제 근거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수협법」과 「산림조합법」 개정안에는 제명된 조합원이 제명일부터 2년이 지나기 전에 재가입을 신청하면 조합이 가입을 거절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행법은 의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정관에서 금지한 행위를 한 조합원을 총회 의결로 제명할 수 있지만, 제명 이후 재가입을 제한하는 규정은 없다. 「농협법」에는 같은 취지의 규정이 2009년부터 시행되고 있다.주 의원은 “농기계은행사업은 농업인의 농기계 구입·보유 부담을 덜어주고 영농활동을 지원하는 공익적 사업인 만큼 합리적인 세제 지원이 필요하다”며 “수협과 산림조합 역시 조합원의 권리와 함께 의무와 책임이 제대로 지켜져야 건전하게 운영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개정안들이 농업인의 부담을 덜고 협동조합의 건전한 운영과 공익적 기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입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용국 2026-09-23 09:02:14

여수시, 석유화학 사업재편 대응 나서… 연관 기업 애로 듣고 지원책 모색

경제
산업부·전남광주통합특별시·기업 등과 NCC 감축 영향 및 대응방안 논의 원료 수급·공급망 재편·기반시설 구축 등 현장 과제 공유
여수시가 석유화학산업 사업재편에 따른 연관 기업의 현장 애로를 듣고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기관·기업과 공동 대응에 나섰다.여수시는 9월 21일 여수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여수 석유화학 사업재편 관련 현장 소통 간담회’에 참석해 여수국가산업단지 사업재편 현황과 하부공정 기업의 영향·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기업 지원이 필요한 분야를 논의했다.간담회에는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 위원장과 주철현·조계원 국회의원, 서영학 여수시장, 산업통상부 및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관계자, 특별시의원과 여수시의원, 유관기관·석유화학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산업통상부는 ‘여수 1호 사업재편 프로젝트’의 추진 배경과 지원 방향을 설명했다. 여수시는 기조발제를 통해 사업재편이 하부공정 기업에 미칠 영향과 관련 현황을 제시했다.특히 NCC 생산능력 감축으로 에틸렌·프로필렌·C4·BTX 등 주요 원료의 공급 여건이 달라질 가능성을 짚고, 연관 기업의 생산·투자·고용에 미칠 영향을 공유했다. 기업들은 원료 수급과 공급망 재편, 신규 배관 등 기반시설 구축, 생산비용 증가를 주요 애로사항으로 제시했다.여수시는 사업재편의 여파가 NCC 등 상부공정 기업을 넘어 연관 기업과 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하부공정 기업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고려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관계기관에 전달했다.시는 기업별 여건을 반영하기 위해 현장 의견을 계속 수렴하고,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은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기반시설 구축과 인허가·제도 개선, 기업 부담 완화 등 지역 차원의 대응만으로 풀기 어려운 과제는 정부·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협의해 지원을 건의할 방침이다.서영학 여수시장은 “여수산단은 기업 간 공정과 원료 공급망이 촘촘히 연결돼 있어 한 기업의 생산 조정이 다른 기업과 연관 산업 전반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기업의 목소리를 정부 정책과 국회 논의에 담아주시고, 화학산업 생태계 강화 종합대책에도 현장이 체감할 지원책을 마련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번 간담회는 NCC 감축이 하부공정과 지역 산업 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정부·통합특별시·지방정부·기업 간 지원 과제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용국 2026-09-22 08:2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