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천사’ 상괭이 5년 간 4천 마리 폐사

홍경서 기자
등록일자 2022-05-13 17:24:34
‘미소천사’ 상괭이 5년 간 4천 마리 폐사
지난 8일 여수 백야도 해안에 떠밀려 온 상괭이 사체다.

등 부분에 큼지막한 상처가 나있다.

그물에 걸려 죽은 상괭이를 바다에 버린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들어 여수에서만 27구째다.

주로 여수와 부산, 제주 등의 연안에 서식하는 토종 돌고래 상괭이.

등지느러미가 없고 사람의 웃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 '미소천사', '웃는 고래'로도 불린다.

하지만 국내 연안에서 죽은 채 발견된 상괭이는 지난 2019년 1,460마리, 2020년 천여 마리 등 지난 5년 동안 4천 마리에 이른다.

해양수산부가 지난해 19구에 대해 시범적으로 부검을 진행한 결과 10마리는 그물에 걸려 죽은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지역별 서식 현황과 폐사 원인이 아직 정밀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해수부는 올해부터 상괭이 폐사 원인 분석 사업을 정식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부검 개체 수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홍경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