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 스며든 광주…미얀마인들의 1년

홍경서 기자
등록일자 2022-05-20 15:47:35
미얀마에 스며든 광주…미얀마인들의 1년
미얀마 유학생 마웅과 샤샤는 지난해 초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처음 만났다.

고국에서 들려온 쿠데타 소식에 밤잠을 설치며 나갔던 시위 현장이었다.

두 사람은 지난 1년 동안 광주 곳곳을 누비며 미얀마에 대한 지지를 호소해왔다.

타국에서 고군분투하는 이들에게 손을 내민 건 광주 시민들이었다.

5·18 단체들은 시위 현장에 늘 동행했고, 오월 어머니들은 미얀마인들의 끼니를 챙겼다.

지난해 10월, 쿠데타 발발 8개월 만에 한국 땅을 밟은 미얀마인 김소연씨.

지역사회 도움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 소연씨에게도 광주는 제2의 고향이 됐다.

하지만, 상황이 장기화하고 우크라이나 사태 등이 겹치면서 미얀마에 대한 관심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들은 미얀마에 따뜻한 봄이 찾아오는 그날까지 연대와 지지를 이어가달라고 호소한다.

홍경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