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기상 관측 이래 촤악 가뭄…농가 시름
지난 6개월간 전남에 내린 비가 평년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특히 마늘의 성장에 가장 중요한 5월 강수량의 경우 1973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무안 마늘밭이 거북이 등껍질 마냥 쩍쩍 갈라졌다.
다른 해 같으면 성장을 마쳤어야 할 마늘구도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있다.
한 해 농사의 결실을 보는 수확철이 코 앞이지만 농민들은 깊은 한숨만 내뱉는다.
올해 단위면적당 마늘 생산량은 평년보다 10% 안팎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전남의 강수량이 평년의 58%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가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21곳에서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고 관측했다.
특히 5월 강수량은 0.7mm로 평년 강수량 70mm에 크게 못 미쳐 생육 부진이 심각한 상태다.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후 5월 한 달 강수량으로는 가장 적은 강수량이다.
기록적인 5월 가뭄이 계속되면서 농가들의 속이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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