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구원, 외수·내수 통합 홍수위험도 평가 모델 개발

박지연 기자
등록일자 2026-07-28 15:17:09
극한호우 86% 급증…하천범람·도시침수 동시 분석하는 통합 모델 개발
도로·지하차도 포함 13개 지표 적용, 실제 피해 기록과 비교 검증 완료
시군 단위와 100m 단위 홍수위험도 지수의 활용(2022년)_경기도청 제공
경기연구원은 최근 기후변화로 급증하는 집중호우와 태풍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하천 범람과 도심지 침수를 동시에 분석하는 '경기도 외수·내수 통합 홍수위험도 평가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정된 방재 예산을 어디에 먼저 투자해야 할지 고민하는 지자체에 객관적인 지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표준유역별 최대강우량 규모에 따른 빈도별 침수지도 선택 적용 개념도_경기도청 제공

과거 25년(1973~1997년)과 최근 25년(1998~2022년)을 비교한 결과 시간당 30mm 이상의 집중호우 발생일수는 738일에서 992일로 34.4% 증가했고, 시간당 50mm 이상의 극한호우 누적 발생일수는 225일에서 419일로 86.2%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경기도는 2018년, 2020년, 2022년, 2024년 등 2년 주기로 대규모 홍수피해를 반복해서 겪고 있어 보다 정밀하고 고도화된 방재 시스템 구축이 시급한 과제였다.

이번에 개발된 통합 모델은 하천범람(홍수위험지도)과 도시침수(도시침수지도)를 하나로 묶어 경기도 내 126개 표준유역별로 실제 내린 비의 규모에 맞는 빈도별 침수지도를 선택해 적용하도록 했다.

특히 가로·세로 100m 크기의 격자 단위 공간분석을 적용해 도심지의 세밀한 위험까지 잡아내며, 건축물 수와 주민등록인구수, 공시지가, 농경지 면적에 더해 기존 평가에 없던 '도로 면적'과 '지하차도 면적'을 새로 추가해 13개 세부 지표로 확장했다. 재해연보의 호우·태풍 피해액 순위와 비교 검증한 결과 실제 피해액 순위와 부합하는 정확도가 확인됐으며, 2022년 최대 피해(490.7억 원)가 발생한 양평군에서는 100m 단위 진단 결과가 실제 침수 지역과 중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천범람과 도시침수의 개념도_경기도청 제공

경기연구원은 새로 구축된 시군 및 100m 단위 홍수위험도 산정 결과를 '경기기후플랫폼'에 탑재해 공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도별·강우 규모별 침수 위험지역이 통계지도로 시각화돼 지자체 공무원들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방재 예산의 투자 우선순위를 결정할 수 있게 된다. 침수 위험이 높은 구역을 사전에 주민들에게 알림으로써 대피 계획 수립과 안전 인식 제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왕원준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모델은 하천범람과 도시침수를 함께 반영해 어느 지역이, 왜 위험한지를 100m 단위까지 진단하는 의사결정 지원 도구"라며 "지자체는 방재예산 배분과 치수사업 투자우선순위 결정의 객관적인 근거로 활용하고, 주민들이 경기기후플랫폼에서 거주지 주변의 잠재적 위험 분포를 미리 확인해 대비할 수 있도록 위험정보 공개와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복되는 홍수피해 속에서 100m 단위 정밀 진단이 지자체 방재 투자의 실효성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지연

백성현 논산시장, "국방·농업·관광 함께 키워 잘사는 논산 만들겠다"[더 인터뷰 특별기획]

방송프로그램
국방국가산업단지·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연계해 국방산업 중심도시 도약 세계딸기산업엑스포·탑정호 관광개발 등 농업·관광 경쟁력 강화
백성현 논산시장은 지난 7월 13일 지방자치TV에서 기획한 ‘더 인터뷰 특별기획’에 출연해 국방산업과 농업, 관광을 중심으로 한 논산의 미래 성장 방향과 주요 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백성현 시장은 “논산을 빠른 시간 안에 압축 성장시켜 잘사는 도시, 행복한 시민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백성현 시장은 논산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국방·군수산업을 꼽았다. 육군훈련소와 국방대학교, 육군항공학교 등 기존 국방 인프라를 활용해 국방산업 중심도시로 전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약 26만 평 규모의 국방국가산업단지와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첨단 방산기업 유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가 완성되면 약 1,600명이 근무하고 약 60개 첨단기업이 논산에 유치될 것으로 내다봤다. 관광 분야에서는 탑정호를 중심으로 리조트를 포함한 미래 융복합형 관광단지를 조성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강화한다. 백 시장은 지역 농축산물 소비 확대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성심당 역사테마공원 유치를 위해 사업 제안서를 전달하고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강경 금강변에는 한옥호텔 조성도 구상하고 있다.농업 분야에서는 논산 딸기를 비롯한 지역 농산물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 백 시장은 내년 열리는 세계딸기산업엑스포에 38개국을 초청하고 국내외 관광객 154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엑스포를 계기로 논산 농산물의 세계 시장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백성현 논산시장이 출연한 ‘더 인터뷰 특별기획’은 8월 7일(금) 오후 1시 20분에 지방자치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지방자치TV 대표 인터뷰 프로그램 ‘더 인터뷰’는 매주 금요일 오후 1시 20분에 방송되며, 유튜브(www.youtube.com/@지방자치TV)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박지연 2026-08-06 09:00:32

꿈 향한 ‘레디 액션’ 전남연기캠프

지역
수도권과 달리 지역 청소년들은 영화와 연기 같은 문화예술 분야를 배울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다. 배우 최수종 씨와 함께하는 전남연기캠프에서 감독과 배우를 꿈꾸는 학생들의 특별한 도전이 시작됐다."레디, 액션!"감독의 외침과 함께 학생들의 눈빛이 달라진다.카메라 뒤에서는 화면 구도와 배우들의 동선을 확인하고, 카메라 앞에서는 긴장감 속에 연기가 이어진다.실제 교도소를 개조해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활용되고 있는 장흥 빠삐용ZIP.이곳에서 전남연기캠프 학생들의 단편영화 촬영 실습이 한창이다.전남 16개 시군에서 모인 고등학생 50명은 5박 6일 동안 촬영 현장을 경험하며 자신이 꿈꾸는 분야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있다.학생들은 실제 영화와 방송 현장에서 활동 중인 배우 등 전문 강사진에게 현장의 경험과 노하우를 배우고 있다.2011년부터 전남연기캠프를 거쳐간 학생은 모두 550여 명.캠프에서 발견한 재능이 꿈으로 이어지고, 각자의 자리에서 성장하는 모습은 이 프로그램이 이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15년째 이어진 전남연기캠프. 미래의 감독과 배우를 꿈꾸는 학생들의 도전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박지연 2026-08-05 16:24:51

경북도 일본 나라현, AI·문화관광 협력 확대

지역
경상북도가 일본 나라현과 문화·관광을 넘어 인공지능 산업과 지방소멸 대응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한다. 부산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계기로 양 지역은 미래지향적 협력 모델 구축에 뜻을 모았다.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야마시타 마코토 일본 나라현 지사가 만나 문화·관광과 경제는 물론 AI 산업과 지방소멸 대응까지 교류 범위를 넓히기로 합의했다.이번 면담은 부산에서 열린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계기로 마련됐다.신라와 일본 고대문화의 중심지인 두 지역은 문화·관광 콘텐츠 공동 개발과 도시재생, 경제교류 확대, 동아시아 지방정부 협력 네트워크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특히 경북도의 AI 산업 육성과 지방소멸 대응 정책을 역사·문화 자원과 연계한 협력 모델을 함께 발굴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오는 10월 경북에서 열리는 전통주 문화대축전과 문화예술 교류전에 나라현 관계자를 초청할 계획이다.
박지연 2026-08-05 16:24:18